[카이토가 나에게 준 것들]

in #kr11 days ago

여러분은
@KaitoAI
를 통해서,
야핑을 통해서 무엇을 얻고 계신가요?

돈? 명예? 팔로워?
물론 노력 여하에 따라 성과는 다 다르겠습니다만,
솔직히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정도의 결과는 소수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카이토가, 야핑이라는 것이 과연 모두를 위한 플랫폼인가? 일부 잘 나가는 이너서클 혹은 KOL을 위한 장이 아니냐는 문제 제기도 있어 왔죠.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게 모르게 얻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친구입니다.

코인러로 살아오며 그동안 다들 외로웠잖아요?
솔직히 저는 그랬어요.

친구들한테, 직장 동료들에게 먼저 코인 이야기를 꺼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가족한테도 계속 말 안 하다가 애증의 코인 루나로 졸업을 꿈꾸고 있을 때 처음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괜히 말했죠. ㅎㅎㅎㅎ(인간지표는 있습니다. 그렇게 가족과 친구에게 자랑하고 났더니 몇 개월 이후에 그 사태가 일어났거든요.)

그런데 카이토에서 만난 분들은 달랐습니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분들끼리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모르는 것은 묻고, 함께 시장을 지켜보며 기뻐하고 때로는 걱정도 나누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팀잇 이후에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따뜻한 교류였고, 그 자체가 큰 힘이 되더군요.

물론 카이토는 앞으로 저에게 돈도 벌 기회를 주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확신과, 뜻이 맞는 분들과의 진짜 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남는 것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하잖아요?

그러니 야핑 자체에 너무 몰두하고 앞만 바라보기보다는, 옆을 돌아보며 같이 야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다들, 건투를 빕니다!

Sort:  

세상에 좋은 인연들도 많이 있습니다.

스팀잇이 예전 같았으면 여기도 그랬을텐데 말이죠.

맞아요. 아쉽지만, 받아들여야죠 ㅠ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