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d Heart
이유는 혼재하지만 사태는 알고 있다. 가슴이 닫혀서 사랑을 못 느낀다. 모든 생각과 감정이 불쾌해진다. 원인이 나란 걸 모르진 않다. 하지만 이 가슴을 열 수가 없다. 원인이 난데 해결이 안 된다니.
두 가지 배움은, 내가 한 게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었다. 이 모든 건 삶의 허용 아래 기적같은 선물에 가까웠고 우연이었다… 내 가슴이 닫혔든 말든 삶은 신비롭고 자비롭다.
다른 하나는 앞으로 무엇이 펼쳐질진 아무 것도 모르고 알 필요도 없는데 나는 자꾸 알고 싶어하느라 애를 쓰는 버릇이 있다는 것
예전엔 그닥 와닿지 않았던 마이클 싱어 선생님의 책을 읽으며 닫힌 가슴이 몹시 불쾌하고 불편한데 그냥 받아들여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내 영혼과 마음과 감정은 어쨌든 열심히 나를 고치고 있다. 삶은 언제나 나를 돕는다.
이미 가슴이 닫혔으니 원인은 그만 묻고 가슴의 상태에 저항하지 말아야겠다.(저항하고 잘못되었다고 비난해서 더더 막힌 듯ㅋㅋㅋㅋㅋ) 그저 아마도 내가 가슴을 열어두는 기술이 서툴어서 발생한 순간이다. 영혼은 인내심이 많다.
느끼는 모든 감정과 생각이 아무리 힘겹더라도 모두 허용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