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쓸까.
- 요즘은 스팀에 뭘쓸까 고민된다. 뭔가 주제가 없이.. 쓰고 있는지라.. 뭐 늘 그랬지만, 종일 이것 저것 많이 의식의 흐름대로 완성없이 끄적여 대기는 하는데.. 요 공간에는 뭔가, 이거 올리고 싶다 하는게 요즘에 없어서.. 잡설에 잡설에 잡설을 쓰는 중.. 뭔가 올리는 재미가 좀 있어야 할 터인데.
하루를 돌이키며 떠오르는 단어.
- 호기심, 혼란, 정리, 몸, 이완, 긴장, 토닝, 인정.. 감사, 소통, 만남, 희망..
최근에 끄적이고 대화나누다 떠오른 개념 중, 수직적 기록.. 수직적 글쓰기라는 개념이 잇었다.
유진 젠들린의 포커싱 개념에 포착해서, 몸의 감각, 떠오른 단어들, 연결해서, 그 감각아래에 있는 단어로 포커싱을 하고, 감각을 느끼면서 어떤 것과 연결지어지는 지.. 그러면서 그 아래 내포되어 있는 맥락들을 글로써 기록해 나가는 것이다.
몸의 느낌 (펠트 센스의 맥락에서) 그것은 어떤 언어와 매칭시키고, 그 모호함과 두리뭉실함과 함께하면서, 그것이 경험되어 지면서 그 아래 레이어의 정보들이 떠오른다.
감정 치유의 맥락에서 표면은 분노였는데 그것을 경험하면 그 아래에는 외로움이 있다던지 이런 식이다. 그래서 표전적으로 평면적으로 넓이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그 아래의 의미, 그 아래의 감각으로 수직적으로 깊이를 파고 드는 것이다.
뭐 주제가 필요 있나요~
의욕과 재미를 위하여요 ㅋㅋㅋㅋ
뭘써야지 자체가 귀차니즘을 유발해서요 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