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내가 잊지 않는다고 뭐라도 될까?(추모문자보내기 #1111)

in #kr7 years ago

저도 사고 며칠 전 셋째가 태어나고 아이들 본다는 핑계로 분향소는 가보지 못하고 추모제만 참석했었는데 아이와 함께 다녀 오셨다니 얼마나 아프셨을지. 아직 어린 제 아이들을 볼 때마다 흔한 말처럼 핏덩이 때부터 십수년을 금쪽같이 키워온 자식들을 하루 아침에 잃은 부모님들의 마음을 상상만 해도 눈물이 나죠.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죽을 때까지 잊지 말고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하는 날이 올 때까지 지지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Sort:  

저는 아이가 6개월 정도일때였어요..
아이를 데리고 갔었는데 많은 분들이 아이 데리고 왔다고 추모를 먼저 하게 해주셨어요.
거기서 또 눈물나고...

그 때 양보해 주셨던 많은 분들처럼 아직은 우리 공동체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게 묵묵히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오늘 하루만큼은 그 분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나누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