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허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깊은 명상으로 시를 쓰고

치열한 열정으로 소설을 써도

읽어 볼 이 하나 없어

공허한 허탕질이 되고

그래서 창작은 자기만족

혼자만의 헛헛한 삶일 뿐

돛대 위 날선 바닷새처럼

위태로운 풍랑에 맡긴 여정

불안에 떠는 날이 많았지만

굳건히 항해를 끝내고 싶었다

그렇다고 쫓기고 내몰리는

필드의 삶은 결코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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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을요 ㅎ 이런분을 이제서야 찾다니.. 영광입니다. 자주 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