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동일시를 자각

in #kr10 hours ago (edited)

14일째 (9.21) — 불퇴전 서원

🌿 상황 : 13강까지 듣고 보니, 처음 가졌던 그 마음과는 달라졌다.

느낌 : 천경(天鏡)에 비치는 여러 경전들 ― 지장경, 관음경, 아미타경, 금강경, 원각경, 화엄경, 법화경… 이제는 『수능엄삼매경』.

깨달음: 굳어 있던 감정에 균열이 나며, 조금씩 풀려 나간다.

🙏기도: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그대의 걸음걸음을 가슴 조이며 지켜보고 있었다”는 상위자아의 메시지를 이제는 알겠다.
흐르는 숨이 어린아이가 성장하며 놀이감을 바꾸듯, 나의 마음도 다른 경전·다른 수행으로 바뀌어감을 품고 있다.
숨 쉬는 동안 조금이라도 더 전할 수 있기를.

👉 오늘의 한 줄
천경에 비친 대상은 끝내 ‘나’라는 동일시로 붙잡혀 흐르지 못했다.
그러나 그 정체(입자)마저도
불퇴전의 서원 속에서 다시 흘러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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