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책 추천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in #kr1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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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자전적 에세이..

정말 담담한 문체로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는 어떤 삶인지 적어내려 가고 있습니다.

작은 재즈 카페를 운영하며 책과 음악을 가까이 하던 그가

어느 날 불현듯 글을 써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매일 써내려 갔고,

그 작품이 상을 타게 되어 문학계 등단합니다..

비평을 혹독하게 받았음에도 하루키는

소설계는 신인들에게 텃세같은 것들이 없는 편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입문하기는 쉽지만 20년 30년 지속적으로 써내려 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죠.

담담하게 일기처럼 써내려간 에세이라 읽기 쉬웠지만

그가 바라보는 소설에 관한 이야기들이 진지하게 담겨있습니다.

상이 꼭 필요할까?

과연 글만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 등

그림 그리는 저에게도 많이 해당되는 메세지들이였습니다ㅎ

어쩌면 진지하게 인생을 대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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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domin, 정말 흥미로운 서평이네요! Murakami Haruki 에세이에 대한 당신의 통찰력 있는 시각이 돋보입니다. 특히 재즈 카페 운영에서 소설가로의 전환,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그림 그리는 당신의 삶과 연결짓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하루키의 담담한 문체 속 진지한 메시지를 포착하고, '상이 꼭 필요할까?', '글만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점이 이 글의 매력입니다. 예술가로서의 고민을 솔직하게 드러내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잃지 않는 당신의 글에 감탄했습니다. 좋은 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꼭 읽어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