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마무리. .
7월 한달이 마무리되었다.
시장에서 소비쿠폰 매출 증가로 인해 오후 배송신청이 많이 늘었다.
배달하시는 기사님이 왕년에 전국체력대회 MVP도 하시고, 건강하시지만, 70 연세시라 마음이 걸렸다.
오후에 배달 요청이 오는 것은 산동네, 그러면서도 엘리베이터가 없는 빌라 5층, 그리고 배달할 물건은 쌀20k에 여러 생활물품 상자들.
주문량이 증가한 부분도 있어서 이번 주는 기사님 혼자 보낼 수 없었다.
같이 차를 타면서 주소 확인하고, 고객 연락하고, 물건을 함께 날라다드렸다.
문을 열고 맞으신 분은 머리가 하얗게 세고 허리가 굽으신 어르신들이 많았다.
어르신들은 여기까지 배달하느라 수고 많으셨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시하신다.
산동네에서 내려오는 길에 대전 시내가 전부 내려다보인다.
함께 일하시는 분도.. 시장을 찾은 어르신들도 이 순간이 인생의 기억 속에 하나의 작은 추억이 되기를 바래본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jsquare,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네요! 소비쿠폰 덕분에 시장이 활기를 띠는 건 좋은 일이지만, 연세 드신 배달 기사님 걱정에 직접 나서서 도와드리는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특히 산동네 어르신들께 쌀 20kg을 배달해 드리는 봉사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함께 땀 흘리며 작은 추억을 선물하신다는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사진 속 대전 시내 풍경처럼, 이 글을 읽는 저희 모두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멋진 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오늘 하루를 좀 더 따뜻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jsquare님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이야기에 함께 공감하고 댓글로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