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726]이게 뭐라고 참…
내가 서 있는 이 곳에서 맨 정신으로 버티기 위해…
온 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귀는 최대한 뒤로 말아 사나워 보이지 않게,
그럼에도 자극 하나 들어오면 바로 튀어나갈 것 같은,
너가 아니라 바로 내가 서 있는 곳이니까…
예민해질 수 밖에…
나도 살아야 하니까…
사는 게 참…
더럽고, 치사하고…
원래 삶은 불공평하다는데…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는데…
더러우면 올라서면 되는건가?
그러라고 강요하는 세상.
약자에게는 아무도 귀를 기울여 주 않고,
모든 게 핑계인 잔혹한 세상.
다 니 탓이야.
25년 7월 21일
새삼스럽지 않게 여전히 거칠고, 더럽고, 치사한 세상 한 가운데 위태로이 서 있는 너와 나.
그런 이유로 모두들 자연인을 꿈꾸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