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761]웹툰 빛나는 손을 (강은영 작가)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강은영 작가님의 판타지 로맨스 웹툰 『빛나는 손을』을 소개합니다. 최근에 작가님의 또 다른 작품인 『삼이는 재생한다』를 보고 난 뒤 같은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다가 이 웹툰을 알게 되었습니다.

『빛나는 손을』은 2017년 5월 13일부터 2019년 7월 27일까지 네이버에서 연재가 완료된 작품으로, 혼자였던 한 소녀가 ‘우리’가 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뛰쳐나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 은단이는 한 연구소의 실험체로 초능력을 지닌 소녀인데, 그녀가 낯선 세상에 적응하고 친구를 사귀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이 웹툰의 중심입니다.

강은영 작가 특유의 귀엽고 섬세한 그림체는 물론이고, 주연부터 조연까지 각 캐릭터들이 가진 매력도 풍부하게 느껴져서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빌런도 등장하지만 단순히 미워해야 할 존재가 아니라 공감이 가는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져 작품에 깊이를 더해주며, 전체적으로 소소하고 흥미진진한 전개가 매력이에요.

또 『빛나는 손을』과 『삼이는 재생한다』 사이에는 유사한 설정과 컨셉이 엿보여 작가님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두 작품을 비교해보면 삽화의 발전과 이야기 전개 방식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데, 이는 강은영 작가님의 작품 세계가 점점 더 성숙해져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빛나는 손을』은 마음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어주는 힐링 같은 작품으로, 매 장면마다 담긴 세밀한 묘사와 캐릭터들의 귀여움 덕분에 계속해서 손이 가게 되는 웹툰입니다.

강은영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을 좋아하신다면 이 작품도 꼭 한번 만나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리며, 앞으로도 작가님의 작품 세계를 꾸준히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