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752]웹툰 ‘삼이는 재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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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 웹툰이 있어요. 제목부터 시선을 잡는 《모두 주목 오삼이는 재생한다》.
실은 이 웹툰도 어느 외국인의 후기를 보고 알게 되었어요.

처음 제목만 보면 “뭐지? 재생한다는 게 무슨 뜻이지?” 싶어서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첫 화를 열어보면, 작화가 굉장히 세련되면서도 독특해요. 인물 표정 하나하나가 살아 있어서 그냥 그림 보는 재미만으로도 충분히 끌려요.

전개는 사실 엄청 빠른 편은 아니에요. 오히려 좀 느릿한데, 신기하게도 지루하지 않아요. 독자들이 불평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주인공들의 행동과 감정선을 따라가게 되는 힘이 있거든요. 그게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물론 잘생긴 남자 캐릭터들 덕분이기도 하죠. 딱히 나쁜 악인 없이 귀여운 여자 캐릭터들도 마찬가지고요. 물론 갈등은 존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 오삼이가 진짜 미스터리 덩어리예요.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뭘 숨기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는데, 그래서 더 계속 보게 돼요. “대체 왜?”라는 궁금증을 유발하면서도 은근히 사랑스럽고 묘한 매력을 풍기는 캐릭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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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자 캐릭터들이 또 강력합니다. 표준이, 찬이, 타빈이, 이들 사이의 묘한 사각관계가 진짜 꿀잼이에요. 가볍게 웃다가도, 다음 순간에는 심장이 훅내려앉는 설렘과 긴장이 번갈아 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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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모두 주목 오삼이는 재생한다》는 “감탄사 연발 웹툰”이에요. “읭?” 하며 시작해서 “오~” 하고 보다가, 결국 “풉!” 하고 웃고, 마지막엔 “우와…” 하며 감탄하게 되는 작품. 앞으로 오삼이가 어떤 비밀을 드러낼지, 또 인물들 관계가 어떻게 꼬이고 풀릴지 너무 기대되네요.

그런데 연재된 화들은 다 봐서 기다림의 고통이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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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iyoui, what a fantastic review of 《모두 주목 오삼이는 재생한다》! Your enthusiasm is contagious! I love how you captured the initial intrigue of the title and how it leads to a deeper appreciation of the unique art style and character-driven narrative. It sounds like the slow burn is part of its charm, drawing readers in with subtle details and compelling mysteries. The "미스터리 덩어리" that is 오삼이 and the intricate relationships between the male characters definitely sound like a winning combination! I'm also intrigued by the unique blend of humor, heart-fluttering moments, and suspense you described.

I totally understand the 연재된 화들은 다 봐서 기다림의 고통! Now I want to dive in and experience this webtoon myself. Thanks for sharing this gem with us! Have you read anything else lately that has grabbed your attention like this one? I'm always looking for recommendat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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