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일상#781]예상했던 집은 아니지만, 좋다.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스위스여행 4일차를 맞이한 곳은 그 유명한 그린델발트!
어제 루체른에서부터 한국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기도 하고 기존에 묵던 곳과는 다른 관광지 분위기~
한국인들이 잘 안 다니는 코스와 한적한 숙소여서 스위스가 조용하기만 한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무튼, 루체른 관광을 마치고 그린델발트로 달려달려~
달려달려~
계속 달렸는데 우리 숙소는 대체 어디지!?
달려달려…
거의 산 중턱, 숙소가 모여있는 곳에서는 거의 끝자락즈음에 위치해 있더군요.
마트가기 힘들겠다 생각하며 숙소를 찾는데…
허허허…창문이 마운틴 뷰도 아니고…
도착하자마자 남편이 너무 실망하더라구요.
그래서 자리 앉자마자 다시 숙소 검색!
저희도 거의 한 달 전에 결정을 하고 숙소는 2주전에서야 예약을 마쳤는데, 그때도 숙소가 몇 개 안 남아 있었더라고 하더라구요.
최소 1박 30만원부터 5~60만원이 기본인 숙소들이 풀풀풀~
(다들 부자네요.)
한 번뿐인 여행에 다들 투자를 하는거겠죠?
다른 숙소를 알아봐도 이렇게 닥쳐서 예약하려니 남은 방이 거의 없어서 포기했어요.
숙소가 정말 많은데 거의 풀이라니…
무튼, 계속 숙소에서 뷰만 볼 것고 아니고, 5일이나 묵는데 그렇게 비싼데 묵을 필요가 없지않나? 어쨌든 밖에 나오면 이렇게 아이거 빙벽에 눈 앞에 떡 하니 있고, 나쁘지 않다고 남편을 위로 했습니다.
여행 계획하는 내내 스트레스 받았을 남편, 물론 여기서도 계속 다음 계획 세우고, 차 운전하고 쉴 틈이 없긴 합니다.
오늘과 내일은 흐릴 예정이라고 하니 융프라우는 수요일쯤을 기약하고, 오늘은 가까운 호수근처나 실내로 돌아다녀봐야겠어요.
도착하고 나서야 느껴지는 스위스 여행 준비 필수품 중 하나!
샬레엔 헤어드라이기 구비됐는지 꼭 확인하고, 세탁가능 유무도 확인(대부분 빨래방을 이용해야 하나봐요.)
그리고 산이 많으니 사전에 몸준비!
지금 첫 날 하이킹 덕에 쩔둑거리며 다니고 있습니다. ㅠㅍ
사진만봐도 힐링입니다
많은 추억이 있는 여행이 되시길...^^
꺄아! @khaiyoui님, 그린델발트 도착하신 거 축하드려요! 스위스 여행기 너무 기대됩니다! 솔직한 숙소 후기부터 시작하는 여정이 흥미진진하네요. "달려달려~ 계속 달렸는데 우리 숙소는 대체 어디지!?" 이 부분에서 빵 터졌습니다. 😂 저도 여행 가면 숙소 위치 때문에 고생한 적이 많아서 완전 공감돼요!
아이거 뷰 사진 보니 숙소의 아쉬움이 눈 녹듯이 사라질 것 같아요! 👍 흐린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주변 호수나 실내를 탐험하겠다는 긍정적인 모습 보기 좋습니다! 샬레 헤어드라이어 유무, 세탁 가능 여부, 그리고 등산 대비 몸 준비! 꿀팁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스위스 여행 이야기도 꾸준히 올려주세요! 팔로우하고 종종 놀러 올게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