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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dhisattva님이 kyslmate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boddhisattva님의 TOP 200 effective Steemit curators in KR category for the last week (2018.07.30-201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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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꿈이 없었어요. '진짜' 꿈이라는 게..
이 글을 읽으니..제가 꾼 꿈은 제 꿈이 아니라 그냥 남들에게 '제 꿈은 이거예요' 말하기 위한 꿈이었다는 게 확신처럼 느껴집니다.
지금 꿈을 정할 수 있다면 어떤 걸로 정해야 할지...
저도 케빈의 아버지처럼...아니 이 세상의 많은 어른들처럼
꿈 꾸던 시절이 분명 있었을 텐데...기억이 안 나요
이 다음에 제 아이들이 저에게 케빈과 같은 질문을 한다면 어떤 대답을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꿈이 아닌 현실을 살아가야 하니까, 꿈을 꾸는 방법이 아닌 현실을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꿈 없이 현실을 열심히 살았노라고 말해주겠습니다.

소수점님다운 대답입니다. ^^
때론 먼 곳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꿈이, 현실을 더 잘 살아가기 위해서 실용적인 효과를 발휘하기도 하지요.ㅎ

케빈의 아빠처럼 날마다 바라보며 위로 받기도 하고,
또 생각하면 가슴 한쪽이 아파오는 그 무엇을 따라가다보면 꿈이란 것의 꼬리를 발견하게 되지 않을 까요. 이 글을 쓰기 전까지 전 아버지의 꿈을 한 번도 궁금하거나 생각해보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꿈이라는 거에 대해 자주 얘기하면서도 말이죠. 묘한 일입니다.
디디엘님의 아이들에게 해줄 대답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

옥상이라는 단어가 참 로맨틱하지만 두번째 문단처럼 참 현실적인 곳이기도 한거 같아요ㅎ 초록색 방수페인트가 한몫 더해지면서 말이죠ㅋ

대단한 아버지의 존재가 결국은 나와같이 위로가 필요한 일반적인 사람이었다는걸..

잘 읽고 갑니다:)

ㅎ 네 현실 옥상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낭만적인 모습과는 많이 다르죠.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택가의 사진을 보고 한국인들의 집 옥상엔 모두 정원이 있다며 놀라워 했다는 말이 생각납니다.ㅋㅋ
자식들은 강인해보이는 그 내면에 무엇을 담고 있는지 잘 알아보려고 하지 않죠. 해묵은 감정이나 서운함이 쌓여 있는 경우가 더 많지요. 저도 그런 경우 중 하나구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들어주신 대문 덕에 포스팅이 더 반짝거립니다.^^

옥상정원 또한 낭만적인 단어로군요...ㅋ
대문 예쁘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에세이도 너무 좋네요. 추상적인 개념으로써 누군간의 옥상을 들여다본다는 건 그사람의 내면을 보는 행위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누군가의 옥상이 그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거라면, 그 시절 저의 내면은 개똥과 널어놓은 고추로 가득 찬,,ㅋㅋ

전 파를 키웠던 기억이 갑자기...(수확해보겠다는 열의로...)ㅋㅋㅋ

파는 고기와 함께 먹기! 제 지론입니다. 아무 말이군요. ㅋ 그 시절 우리의 내면은 자연친화적이었던 걸로요ㅎ

날이 너무 덥습니다......덥다 ㅠ

더운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ㅎ

나에게 위로를 주는 공간은 도서관이었습니다. 힘들 때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곳이 도서관이었습니다. 책에 파묻혀 있으면 어떤 해결책이 나올 것만 같았죠.

공감이 갑니다. 저에게도 도서관은 빠질 수 없는 위로의 장소였죠. 언제가도 조건 없이 받아주는 장소죠^^

아버지에 대한 아련한 기억이 전혀 없지만 글 속의 아버지와 옥상은 어떤 것일지 상상이 갑니다. 프로축구를 꿈꾸던 아버지가 다니는 현실의 직장에서 상사에게 꾸중듣는 아버지를 보고 느끼는 케빈의 감정이 제가 되어 마음이 싸해집니다. 그나저나 제가 그 빨간팬티
주인이라면 그렇게 묻고 따지지도 않고 팬티를 잡은 분께 돌진하진 않을 듯 해여. ㅎㅎ 그사람의 외모가 가장 중요한 순간인듯 하네요. 박보검이냐 이광수냐 의 차이 ㅋ

빨간 팬티를 든 사람과 잠시 눈을 맞추고 교감을 할 거라는 말씀이죠?ㅋ 그가 박보검 급이면 그의 손은 온전히 선의로 가득하다는 걸 의심없이 받아들인다는 뜻이죠.ㅎ 역시 외모에 따라 신뢰의 크기가 차이나는 건 어쩔 수 없는 건가요^^
상사에게 꾸중 듣는 아버지를 보면 그의 삶이 대부분 이해될 거 같아요.

@kyslmate 님 안녕하세요 ㅎㅎ
스팀잇 계정만 있으면 에어드랍 해주는 바이트볼 받으셨나요 ^^?
https://steemit.com/kr/@ganzi/3upsb7
위 링크에 쉽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살펴보겠습니다ㅎ

무척이나 시각적으로 와닿아서 읽는 내내 머리에 영화처럼 그려졌네요~ 멋집니다. 저를 위로하는 상징은 뭘까요? 저의 아들은 언젠가 저의 상징을 알 수 있을까요? 어머니들의 위대함 앞에 아버지들의 위대함은 간혹 묻히지만, 아버지들도 어머니 만큼이니 위대하고 가정을 위해 헌신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비록 술만 드시는 때가 있을지라도 말이죠~~ ^*

읽는 내내 머리에 그려졌다니, 아주 흐뭇하네요ㅎ 누구나 위로의 상징을 가지고 있지요. 빗블루님에게도 아마 근사한 상징이 있을 것 같습니다. ㅎ
훗날 내 자녀가 나의 꿈, 내 위로의 상징을 궁금해하고 이해하려고 든다면 무척 감격할 거 같네요^^

오늘 학교에 제 둥이들을 데리고 가서 하루 종일 제 근무지인 학교를 보여주었는데 솔메님 글을 읽으며 오버랩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글 속의 캐빈처럼 우리 애들이 12살이 되었을 때 학교에 같이 와서 제가 일하는 것을 보여주면 좋겠단 생각을 하게 되네요. 누군가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쩌면 나의 하루, 그 중 내가 일하는 곳에서의 일상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저의 경우 가장 위로를 받는 곳이 학교 도서관이었습니다. 어쩌면 현실을 잊게 해줄 탈출구가 되어 주는 곳이기도 했고 그렇게 읽은 책 덕에 현실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거든요.

내 아이가 컸을 때 아빠에 대해 한 가지 면만 알도록 하는 것보다 생활인으로서의 모습도 보여주면 더 본질에 가까운 모습으로 기억할 거 같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흔들리고 약한 면도 있는 인간의 모습도 함께 말입니다^^
학교 도서관, 역시 아무 말없이 나를 안아주는 곳이죠. 조용히 두 팔 벌려주는 곳 말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