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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주제와 길이와 상관없이 고쳐쓰기가 제일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팔로우 남기고 가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미 있는 글을 손보는 것이니 익숙해지면 초고를 쓰는 일보다 재미는 덜해도 부담이 심하진 않을 듯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팔로우할게요.

퇴고에 따라서 전혀 다른 글로 변하기도 하나봐요. 그래서 또 한 편으로는 용기가 되기도 하고 초고도 쓰기 쉽지 않은데 퇴고라니.. 털썩.. 두렵기도 하네요. 생각보다 작가가 체력이 많이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유정 작가님도 28을 완전히 다시 쓰셨다고 팟캐스트에서 말씀하시더라고요.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처음 버전은 바이러스 의학 논문이냐는 친구 말에 완전히 다시 쓰셨다고 합니다.

글은 고칠수록 점점 좋아지는 건 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그 괴로운 과정에 몸을 즐겁게 던지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세상 모든 작가님들 존경합니다.

어떤 작가에 의하면 초고에 있던 내용이 퇴고 후에 별로 남아있지 않았고, 심지어 결말도 바뀌었다는 얘기도 하더라구요. 글은 역시 엉덩이로 쓰는 게 맞는 얘기죠ㅎㅎ

작가 주변에 가감없이 조언해줄 사람이 있는 건 행운인 거 같아요. 정유정 작가님이 그런 친구를 가진 게 부럽네요.
고칠수록 점점 좋아지는 결과문을 보다보면 퇴고에서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나봐요^^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선생님은
퇴고에 공을 많이 들이신 분으로 유명하지요.
가끔 퇴고에 지나친 고심을 한 결과
주제에서 멀어지는 위기를 맞기도하고
절차탁마의 과정을 거쳐
옥고로 재탄생하겠지요.

네 지나친 퇴고로 글은 매끄러워졌지만 처음에 살리려던 맛을 잃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황순원 선생님도 그러셨군요! 역시 명작은 그냥 탄생하는 법은 없나봅니다. ^^

정말 큰 가르침 받아갑니다.
뻘글 포스팅도 참 손이 많이 가던데.. 장편분량을 쓰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세요.
그저 짧은 포스팅을 혹시나하고 한 두번만 다시 읽어보는데도 저는 기본적으로 오탈자도 마구 보이고, 동어의 반복도 어찌나 많은지... ㅜㅜ
그래도 온라인 글쓰기는 써놓고 완료하고나서 수정을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출판물이라 생각하면 식은땀 나네요ㄷㄷㄷ
(스팀잇에는 모든 수정기록이 남는다는 게 함정이지만요 ㅎㅎㅎ)

짧은 포스팅이든 장편이든 고치는데 들이는 시간은 많을수록 좋은 것 같아요^^
시간이 빠듯할수록 초고에 가까운 포스팅을 내놓게 되는데, 이런 경우 완료후 꼭 수정하게 됩니다.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읽을 때마다 고칠 부분이 보여요. 그렇다고 무작정 붙잡고 있을 수도 없고. 레이스가 언제 끝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원하면 끝낼 수가 있지요.

네 욕심을 낸다면 레이스는 끝도 없이 이어지겠지요.ㅎ 멈출 때를 알고 멈추기 전까지 효율적으로 고쳐쓰는 것에 익숙해져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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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쓴 글 퇴고하고 왔습니다...ㅋㅋㅋ 분명 쓸 당시에도 퇴고 엄청 했었는데, 또 몇 달만에 보니 고칠 부분이 눈에 보입니다. 전체 글을 완성하고 나면 또 퇴고할 부분이 보이겠지요?

네 어떤 작가들은 마감날까지, 1쇄가 나온 후에도 끝도 없이 고친다고 하네요ㅎ 고칠 부분은 끝없이 나오겠지만 결국 자신과 타협하는 지점이 멈출 때겠지요. ^^

스팀잇에 쓰는 글은 가볍게 쓰는지라 그냥 한번 다시 읽어보고 올리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타랑 문맥이 맞지 않는 글이 많이 보여요..
고쳐쓰기를 해야한다는 건 분명히 알지만.. 제 글을 다시 읽는게 어쩐지 어색해서..ㅎㅎ

전 제 글의 첫 독자가 저 자신이라는 생각으로 쓴 글을 여러 번 다시 읽습니다ㅋㅋ 뭔가 나르시스적인가요ㅎ 습관이 되면 오타, 거친 표현 여럿 잡아낼 수 있습니다ㅋ

정말 좋은 가르침 받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