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아침의 위로] 5.35km 오운완 (목표 5km)
연휴 첫날에도 저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양재천을 걸어 출근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관악산은 흐린 하늘 아래 차분히 자리하고, 발끝에 밟히는 젖은 낙엽은 빗방울을 머금어 더욱 운치 있게 다가오더군요.
오늘 날씨는 체감 온도 18도, 습도 99%, 가시거리 14.65km로, 마치 공기 속까지 촉촉히 젖은 듯했습니다. 마른 길보다 불편했지만, 그만큼 사색의 시간이 더 깊어졌습니다.
걷다 보면, 세상도 마음도 결국은 우상향 곡선을 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팀(steem)도 그렇게 바람을 타고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올라가기를 기대해봅니다. 마치 낙엽이 져도 봄이 다시 오는 것처럼요.
오늘도 짧지 않은 걸음을 통해 일상의 균형을 찾았습니다. 여러분도 연휴 첫날, 마음의 비를 흠뻑 맞는 하루가 되셨길 바랍니다.
#오운완(20251003/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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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연휴 첫날에도 출근을...
그래도 촉촉하고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행복한 하루 보내셨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