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의 금리동결과 주요 美경제지표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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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에서는 금리를 동결하나 점도표(Plan Plot)는 연내 2회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리고 주요 美경제지표는 일부는 양호하나 그렇지 않은 부문도 존재하여 혼조세이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6월 FOMC 금리동결

美연준은 올해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현행 금리(4.25%~4.50%)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축소도 이전과 동일하게 시행하고 노동시장은 견조하고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으며 이에 필요 시 美연준의 주요 책무 달성을 위해 통화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경제전망 요약에서는 금년과 내년의 GDP 성장률 전망을 1.4%, 1.6%로 제시하면서 이전(각각 1.7%, 1.8%) 대비 하향한다. 반면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개인소비지출) 물가의 상승률 전망을 상향(각각 2.7%→3.0%, 2.2%→2.4%)하고 근원치 물가의 경우도 상향조정한다(각각 2.8%→3.1%, 2.2%→2.4%). 주요 지표인 실업률 역시 상향 조정한다(각각 4.4%→4.5%, 4.3%→4.5%). 점도표(Plan Plot)는 이전과 동일하게 일부에서는 美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예상하면서도 여전히 연내 2회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시하고(비둘기파적인 것으로 진단) 연말 금리는 지금보다 0.5%p 낮은 3.75%~4.0%를 전망한다. 다만 연내 금리인하가 불필요하다는 위원은 증가한다(4명→7명). 그리고 내년, 내후년에는 각 1회의 금리인하를 예상한다. 한편 美연준 파월 의장은 회견을 통해 관세의 물가 및 경제 관련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제한적이나 여름 이후 가시화될 수 있다고 밝히며 동시에 아직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은 수준으로 진단한다. 전문가들과 시장에서는 美연준이 당분간 관망의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평가한다.

  • 美금리동결 배경

美연준은 인플레이션 상황이 둔화임에도 최근 인플레가 완만한 상승을 나타내 관세發(발) 우려 즉 관세가 인플레이션 기대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며 금리동결에 나선다. 인플레이션 기대는 실제 인플레를 결정하는 핵심요인이다. 일례로 소매업체와 임대업자들은 비용의 상승을 예상하면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상한다. 다만 연준 내부에서는 시각차가 존재한다. 美월러 이사는 관세로 인한 가격상승은 일회성 현상에 그칠 것이라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다. 반면 여타 인사들은 기업들이 다시 가격인상을 시도(試圖)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에 美연준은 고용둔화에 대응하면서도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을 억제해야 하는 이중과제에 직면한다.

  • 최근 주요 美경제지표

올해 5월 美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9% 줄어 4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한다. 일부에선 관세관련 불확실성, 경기불안 등으로 소비위축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반면 다른 한편에선 노동시장이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일부 부문(관세로 가격이 인상된 자동차)의 부진 영향이 큰 탓으로 전(全)방위적 소비위축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한다. 美애틀랜타 연은은 올해 2/4분기 소비자지출 증가율이 전기(前期)대비 개선(1.2%→2.0%)되고 GDP 또한 3.5%의 증가율로 前期(−0.2%)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고용둔화, 증시의 변동성 확대, 관세인상 등을 고려할 시 향후 소비자지출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이외에 올해 5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증가하고 동년 4월 기업재고는 전월대비 보합이다. 정체된 기업재고(在庫)는 2/4분기 GDP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동년 5월 NAHB(National Association of Home Builders, 全美주택건설협회) 주택시장지수는 32를 기록하여 29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다.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Mortgage 금리의 장기화 때문으로 평가한다. 올해 6월 美뉴욕州 제조업지수는 −16으로 전월(−9.2)대비 내려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다. 이는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로 추정한다. 다만 세부항목 가운데 수주(受注) 및 출하(出荷)량 등이 반등하여 향후엔 개선될 수 있다는 신호도 발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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