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규고용 정체와 美금리인하 여부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1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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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융시장의 파월의장 연설에 따른 금리인하 확신은 보다 균형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美연준의 오는 9월 금리인하 여부는 올해 8월 일자리 및 인플레이션 결과가 좌우할 전망이다. 그리고 미국의 신규고용 정체(停滯)는 지속될수록 경제위험 증가 및 美연준의 불안을 초래한다. 또한 미국의 이민자 감소는 노동력의 공급축소로 장기 경제성장 위축(萎縮)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금리인하 접근방식

파월 의장이 올해 8월 잭슨 홀 연설에서 통화정책 기조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음을 밝히면서 美금융시장은 오는 9월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인식한다. 이에 S&P500지수는 상승하고 주요 국채금리가 하락한다. 하지만 여기엔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Risk를 모두 고려하여 정책적 균형을 모색(摸索)하려는 미묘한 뉘앙스가 내재한다. 실제로 파월 의장은 최대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까다로운 이중책무의 과제에 직면해 있음을 인정한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목표(연율 2%)를 상회하는 가운데 노동시장 안정이 약화된다는 징후도 발생한다. 통화정책은 미리 정해진 방향(preset course)으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 9월 美금리인하 여부

美연준 파월 의장은 잭슨 홀 회의에서 차입비용 위험의 증가로 인한 일자리 훼손(毁損)을 경고하며 9월 금리인하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이에 선물시장에서 금리인하 기대는 높아지고 연말까지 2회의 금리인하(각 0.25%p)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최대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美연준의 이중책무 모두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의 일회성 여부에 대한 논란도 지속한다. 특히 금년 8월 양호한 고용 및 높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발표되어 오는 9월 금리인하를 지연시킬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美연준 일부위원들도 관세 관련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9월 금리인하에 미온적(微溫的) 태도를 견지(堅持)한다. 부연(敷衍)하면 美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에 의하면 인플레가 목표(연율 2%)를 계속해서 상회하는 가운데 노동시장 위험이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기에 오는 9월 금리인하 관련 판단을 위해서는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 아울러 이를 고려하면 현재의 통화정책은 적절하다고 평가한다.

  • 美신규고용 停滯 시사점

美노동시장은 낮은 실업률과 기존 고용의 유지 등으로 낙관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업의 신규고용 둔화라는 불안요인도 내재(內在)한다. 신규고용이 저조한 상황에서 해고(解雇)가 증가하면 결과적으로 일자리 감소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美연준의 파월 의장 역시 이런 불안정한 균형 속에서 노동시장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일부는 신규고용 부진을 관세의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트럼프 취임 이전부터 이미 기업의 신규고용 속도는 둔화한 상황이다. 이는 Pandemic 직후 과도한 고용이 발생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 당장 美노동시장이 붕괴되지는 않겠지만 1년 넘게 이어진 저조한 신규일자리 증가는 美연준의 불안을 초래하기에 충분하다.

  • 미국의 이민자 감소

금년 트럼프 정책에 따른 이민자 감소 및 추방의 증가로 순(純)이민자 수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노동력의 공급축소가 예상된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시기를 맞이하는 가운데 순(純)이민자 감소는 비(非)농업 일자리 수 증가를 2.4만개(ˋ15~ˋ24년 평균, 15.5만개)로 제한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적 산출량은 노동자 수와 생산성에 따라 결정되는데 트럼프 이민정책으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약 0.2%p, 0.3%p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출산율이 최저수준에 근접한 현재 상황에서 순(純)이민자 감소는 공공 재정·수요 등에 악영향을 초래하며 장기적으로 경제적 타격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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