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성장 및 美연준의 금리향방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1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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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융시장 투자자는 美연준 독립성 종말(終末)에 따른 인플레이션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대비를 요구한다. 미국의 올해 2분기 성장률이 양호하게 나타나 구매력 약화를 고려할 시 美주택시장의 낙관적 전망은 시기상조(時機尙早)다. 한편 美연준의 금리 향방은 9월 인하가 예상되지만 이후 경로는 불확실성이 높은 편이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연준과 인플레이션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장악 노력으로 美연준의 독립성 붕괴가능성이 증가한 상황이지만 이에 따른 자산의 가격 영향은 미미(微微)하다. 하지만 투자자 측면에서 쿡 이사 해임이 연준 이사 구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아울러 주도권 장악을 위한 트럼프의 美연준에 대한 공격의 지속 가능성과 대공황 이후 최고수준의 관세,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정책, 정체(停滯)된 노동공급 등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도록 여건을 구조적으로 변경시킬 소지가 있다. 특히 시장은 과거에도 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취약(1970년대 및 Pandemic 시기 인플레이션)한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 美연준의 금리 향방

美연준의 파월 의장이 올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示唆)하여 금리인하가 확실시된다. 다만 연준 인사들의 금리인하 폭 및 경로에 대한 의견은 상이(相異)하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의 쿡 이사 해임 시도는 금리경로의 불확실성을 더 높이는 요인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연준 이사회를 구성하는 7명 가운데 2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추천을 받은 상황이고 美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을 현재 공석인 이사 후보에 지명한다. 이는 7명 가운데 적어도 3명이 트럼프가 요구하는 금리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에 쿡 이사의 해임 현실화 여부가 향후 금리경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는 법원의 판단에 의해 결정되어 섣부른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 2/4분기 美GDP성장

전기(前期)대비 기준 미국의 올해 2/4분기 GDP(수정치, 연율)가 3.3% 증가하여 속보치(3.0%)대비 상향된바 이는 시장의 예상치(3.1%)도 상회한 것으로 개인소비(1.4%→1.6%) 및 설비투자(1.9%→5.7%) 등이 당초 추정한 것보다 양호한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美경제가 여전히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일부에서는 해당 기간 관세여파로 인한 수입(輸入)급감이 GDP의 과도한 증가를 초래한 것이라면서 이번 결과의 신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시장에서는 향후 고용둔화 및 관세로 인한 물가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할 경우 하반기 경제성장 둔화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美경제성장 및 물가

블룸버그의 이코노미스트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경제성장 둔화 및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될 전망이다. 금년 하반기 GDP 증가율은 1.1%에 그쳐 상반기(1.4%) 대비 둔화되고 이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올해 4/4분기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물가지수 상승률은 3.2%를 기록하고 내년에 서서히 떨어지지만 여전히 연준 목표(연율 2%)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 美주택시장의 전망

최근 모기지 금리의 하락, 주택개조 업체의 실적개선, 저명한 투자자인 워렌 버핏의 주택건설 업체 지분확보 등으로 주택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제기된다. 그러나 구매력 약화와 재고(在庫)증가 등으로 실질적인 개선가능성은 기대난이다. 낙관적 전망을 확신하기 위해선 더 큰 폭의 Mortgage 금리의 인하 등이 전제(前提)될 필요가 있다. 또한 금년 6월 이후 모기지 금리의 0.5%p 하락은 구매력의 4% 향상을 의미하지만 Pandemic(바이러스 대유행) 여파를 고려할 때 미미(微微)한 수준이다. 또한 작년 금리인하가 모기지 금리의 지속적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은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7월 美잠정주택판매

올해 7월 美잠정주택판매는 전월대비 0.4% 줄어 예상치(0.1%)를 하회한바 이는 모기지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둔화 등으로 잠재적 주택구매자의 매입여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최근 대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주택판매 증가의 신호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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