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금융시장과 원자재시장의 흐름
日채권시장에선 對美 무역협상 체결 및 참의원 선거결과 등으로 혼란이 가중(加重)될 소지가 있다. 그리고 철강 등 원자재 가격상승은 中정부의 과잉생산 문제의 해결기대를 반영한다. 한편 美증시에서의 최근의 일부 특성은 주가의 버블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美금융시장 안정에는 여러 충격에도 양호한 서비스업 및 소비기반 등의 뒷받침이 존재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日채권시장 혼란의 요인
7.6조 달러(1경 450조원) 규모의 日채권시장은 최근 이례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 투자자 우려가 증폭된다. 특히 최근 40년 만기 국채입찰에서 ˋ11년 이후 가장 약한 수요를 기록한다. 이는 다음과 같은 요인을 반영한다. 첫째 발행된 국채 가운데 절반이상을 보유한 일본은행의 매입축소이다. 둘째 트럼프관세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한 재정지출 확대전망이다. 셋째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다. 넷째 전 세계적 재정적자 증가세이다. 다섯째 여타국 대비 막대한 규모의 부채부담이다. 여섯째 당초 우려보다 낮은 수준의 관세율 합의 등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의 고조(高調)이다. 일곱째 참의원 선거에서의 야당 승리에 따른 감세 등 정부지출 증액여건 조성 등으로 재정우려가 증폭된 점이다.
원자재 가격상승의 배경
최근 석탄, 철강, 폴리실리콘, 알루미나 등 일부 원자재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고 中철강업체, 태양광 Panel업 및 청정에너지 기업의 주가수익률이 벤치마크인 CIS300 지수의 평균을 상회한다. 이는 올해 7월 초에 中정부의 무질서한 가격경쟁 종식을 위한 과잉생산 능력 해소(解消)의지 피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구체적으로 과잉생산 능력이 축소되면 장기간 이어진 디플레 압력이 약화되고 이에 전반적인 물가도 재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업 전반에 높은 민간점유율, 불분명한 지원책, 고용혼란 우려 등으로 과잉생산 관련한 문제의 해결 속도는 상당히 느리고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된다.
美증시 버블 가능성
美관세정책에 따른 불안에도 대기업 중심의 S&P500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기업의 차입비용은 수십 년만의 최저수준에 근접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1990년대 후반 혹은 `00년대 초 닷컴버블과 유사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일례로 Barclays의 주식열광지표(equity euphoria)는 정상수준의 2배를 나타내는데 이는 과거 자산버블 시기의 2배 수준과 동일한 수준이다. 또한 S&P500 기업의 주가가 매출, 현금흐름, 장부가치, 배당금 등 대부분이 기준대비 최고를 나타내고 소수의 기술주가 전체 지수의 상승을 이끌고 있는 사실도 경계할 사안이다.
美증시의 목표치 상향
투자은행 Morgan Stanley가 S&P500지수의 12개월 목표치를 7,200으로 상향한바 이는 향후 달러화 약세 및 AI(Artificial Intellect) 활용의 확대 등을 통한 기업이익 회복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며 기업들은 역사적인 이익개선의 변곡점(變曲點)을 지나고 있다고 부연한다.
美금융시장 안정의 바로미터
美금융시장은 관세 및 지정학적 충격 등 위험요소들이 산재한 상황이지만 옵션계약 등에 내재된 변동성 기대는 2년 간 지속적으로 하락한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첫째 美GDP의 81%, 소비지출의 69%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의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관세 등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완화된다. 둘째 사상 최저수준의 순자산 대비 부채비율, 주택보유 증가, 소득 중 10% 미만의 이자비용 등 가계의 소비기반 강화이다. 셋째 안정적인 부채연장과 높은 수준(13.8%)의 이익률을 바탕으로 한 양호한 기업재무 현황이다. 넷째 매력적인 채권수익률이다. 다섯째 AI 등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기술부문의 획기적(劃期的) 발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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