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하와 위험자산의 강세
美금리선물 투자자들은 성장둔화 및 실업우려 등으로 연준 예측보다 낮은 금리를 예상한다. 그리고 미국의 금융시장이 금리인하로 ‵21년과 같은 위험자산 강세를 촉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투자은행 Goldman Sachs가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6,800으로 보고 있으며 시티는 금(金)가격 전망을 상향한다. 한편 美상업용 부동산시장은 금리완화 주기에 반전(反轉)이 기대되나 역풍가능성도 상존(常存)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금리선물 투자자의 예상
美금리선물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내년 말 금리가 3%를 소폭 하회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연준 점도표(Plan Plot)의 전망(3.4%)보다 낮은 수준이다. 일부에서는 연준 인사들이 매우 보수적이고 인플레이션 위험이 상존(常存)하는 것을 감안하면 시장 참여자들이 다소 흥분한 모습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둔화된 경제성장, 노동시장 침체위험, 예상보다 낮은 관세의 물가영향, 더딘 서비스가격 상승속도 등이 美연준의 통화정책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정치적 이유로 인한 금리인하 가능성 역시 투자자가 주목하는 요소가 될 소지가 있다.
美금리인하와 위험자산 강세
올해 9월 금리인하로 美주가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신용 스프레드는 1998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다. 채권과 원자재가격도 2개월 연속 상승을 지속한다. 이는 견고한 소비자 지출, AI 붐, 당초 우려보다 유연한 정부의 관세정책 등에 기인(起因)하며 제로금리와 개인투자자 증가로 주가가 상승하던 ˋ21년에 비해 더욱 강력한 상승 동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견고한 경제성장 속 美연준의 금리인하 모색(摸索) 등으로 증시는 극도의 행복(nirvana)에 도취(陶醉)되어 있다.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의미하는 바를 우려하기 보다는 기업과 가계의 지출 및 투자비용 감소와 같은 긍정적 요인들이 우선시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으로 자산의 가격상승은 이어질 전망이다. 현 상황에서 금융시장 버블을 우려하는 것은 시기상조(時機尙早)일 수 있다고 주장도 제기된다(Bank of America).
美상업용 부동산시장 전망
美상업용 부동산시장의 침체(沈滯)는 장기간 진행하지만 금리인하 주기가 시작된다는 시각에 부동산 매매·대출 증가, 일부 건설 프로젝트 시행의 기대가 고조(高調)된다. 특히 장기금리(주택담보대출)의 영향이 큰 주택시장과 달리 단기 부채와 변동금리 대출의존도가 높은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차입비용 감소 등으로 활성화 전망이 강화된다. 이에 최근 상업지구 빌딩, 아파트 건물, 사무실, 대형 건물 등의 매매가 증가하고 일부 가격이 상승하는 등 시장반전 징후(徵候)도 발생한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연준 인플레이션 목표치(2%) 이상의 금리, 고용과 임금의 상승률 둔화, 관세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주가지수 및 金가격 전망
Goldman Sachs는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6,800로 제시하여 이전(6,600) 대비 상향한다. 이는 현재 지수(9/22일 기준 6,694) 대비 약 2% 높은 수준이다. 6개월 및 12개월 후에는 각각 7,000, 7,200까지 전망한다. 양호한 기업실적이 이어지고 지속적 금리인하로 Valuation 역시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시티는 미국의 재정적자 및 달러화 지위 불안, 세계경제 우려 등으로 금(金)가격이 3개월 이내에 온스 당 3,800달러까지 상승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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