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책의 영향과 美경제의 체감경기
美트럼프의 반(反)이민정책은 노동력 부족에 따른 경기의 역동성을 저해(沮害)할 소지가 있고 對인도 美관세정책이 자국 기업의 中대체 공급망의 우회(迂廻) 전략을 沮害한다. 또한 美경제가 양호한 지표의 발표에도 체감경기는 악화한다. 한편 미국의 9월 증시는 금리인하 확신 및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주가변동성의 확대가 된다. 관련 내용을 살펴본다.
미국의 反이민정책
미국 내 反이민 정책의 강화로 이주노동자가 감소하면서 대형 소매업체 등 일부 기업의 매출이 감소한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일자리 증가세 둔화 우려의 현실화 가능성이다. 실제로 이민노동자 비중이 높은 농장 및 건설 부문 등에서는 고용증가율이 둔화한다. 숙련된 외국인 노동자 유입의 제한 등으로 기업의 인재확보도 어려움을 겪을 소지가 있다. 특히 자국 근로자 보호의 역효과로 IT업계는 인력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AI부문 우수인재 유치 및 데이터센터 건설인력 확보 등을 沮害한다. 그 동안 경제는 역량이 우수한 외국인 인재의 유치를 통해 역동성을 유지한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對인도 美관세정책
다수의 美기업은 China Plus One 전략(中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생산기지 확대로 공급망의 Risk 분산)을 추진한다. 인도는 중국을 대체하는 주요 국가로 주목받고 美기업은 생산기지 설립 등 막대한 투자를 진행한다. 그러나 트럼프의 對인도 50% 관세부과 시도 등은 민간기업의 對인도 투자효과 및 제조업 수출저하 등을 초래한다. 인도는 제조업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첨단기술 산업의 발전을 통해 청년취업 문제해결을 시도한다. 이에 美기업의 진출을 환영한다. 허나 트럼프의 강경한 관세정책은 인도가 親중국으로 선회하는데 영향을 준다. 다만 일부에선 인도와 중국 간 경쟁구도로 경제협력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ISM 美제조업 PMI
미국의 8월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 PMI가 48.7을 기록하여 전월(48.0)대비 상승하나 확장의 기준 50을 하회하며 예상(49.0)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한다. 세부항목 가운데 신규수주 등은 반등(47.1→51.4)하나 생산 및 고용(각각 51.4→47.8, 43.4→43.8) 등은 부진한 상황이다. 지불가격지수는 전월대비 하락한다(64.8→63.7). 시장에서는 생산의 둔화로 부진한 고용이 이어지고 있고 신규수주(受注)가 증가하나 중기적 측면에서 수요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한다. 아울러 지불가격지수는 여전히 높아서 상당한 수준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관세여파로 제조업 활동은 정체(停滯)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美경제와 체감경기
전기(前期)대비 기준 2/4분기 GDP가 3.3%(연율) 증가한다. 이외에도 기업투자 증가, 낮은 실업률, 합리적 수준의 인플레, 양호한 주가상승 등을 감안하면 경제는 호황국면이다. 그러나 가계는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부정적 인식이 확산한다. 이는 인플레이션 재반등, AI확산과 관세 및 교역질서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정치적 당파성 심화 등이 경제인식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다른 한편으론 높은 수준의 장기금리, 주택구매 여력 약화, 노동시장 약화조짐 등 실제로 부정적 지표들도 증가한다. 이는 단기간 내에 경기침체가 발생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경제가 이전보다 충격에 더 취약해진 건 사실이다.
9월 美주식시장 전망
美연준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로 주가는 사상 최고에 근접한다. 하지만 이는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에 모두 양방향 위험이 존재한다는 파월 의장 발언에 대한 해석의 오류 및 그에 따른 과도한 금리인하 확신의 결과이다. 이에 올해 9월의 주가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 아울러 최근 몇 년간 주가상승을 유도한 실적발표 시즌도 마무리가 된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시장의 관심은 9월 금리인하 여부 및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집중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아울러 주가의 고평가 논란 속 트럼프의 예측이 어려운 무역정책과 중앙은행 독립성 훼손(毁損)의 위험 등도 변동성을 심화시킬 수 있는 잠재적(潛在的)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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