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트럼프 관세의 Risk와 美경기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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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지만 이에 따른 경기불안 우려는 증폭된다. 그리고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주가변동성 확대 및 투자자 신뢰의 약화 등을 초래한다. 또한 美트럼프 관세의 부정적 영향이 입증된 현 상황에서 부과지속은 위험하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마무리 단계인 美관세 협상

美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관세전쟁은 중국을 제외할 경우 EU, 일본, 한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이 타결되면서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다. 美당국은 관련 노력이 미국을 다시 위대한 국가로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최근 관세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2/4분기 GDP도 예상치를 상회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대체로 이런 모습이 일시적 착시에 가까우며 오히려 경제가 구조적으로 취약해질 수 있다는 불안이 확산한다. 먼저 올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연간 상승률이 2.7%로 4월(2.3%)과 5월(2.4%)에 비해 오름세가 강화되면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제기된다. 가전, 가구, 의류 등 수입품 비중이 높은 부문에서의 가격상승이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고용부문에서도 부정적 신호들이 발신되고 있는비 특히 올해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취업자 수(7.3만 명)가 예상치(10.6만 명)를 하회하고 실업률도 상승한다(4.1%→4.2%). 게다가 5월과 6월의 신규 취업자 수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대규모 고용축소가 이미 본격화된 것으로 보는 의견도 제기된다. 그리고 7월 ISM 제조업 PMI(구매 관리자지수)가 5개월 연속 확장의 기준인 50을 하회하는 등 제조업 활성화 효과도 불분명하다. 특히 Fact Set에 따르면 일부 Big Tech와 은행들은 양호한 2/4분기 실적을 발표하지만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소비재 및 소재(素材) 기업은 관세 여파로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0.1%와 5.0% 감소한다. 트럼프 관세가 경제성장 및 고용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아직 단언(斷言)하기는 어렵지만 물가상승을 동반한 저조한 고용 및 투자가 이어진다면 경기하강의 장기화가 현실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Bank of America가 향후 경기둔화 및 이에 따른 이익 증가세 약화가능성 등을 고려할 경우 최근 미국 Big Tech 주가의 과열 가능성을 경고하고 Goldman Sachs는 Global 투자적격등급 회사채의 수익률 스프레드(Spread)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인데 앞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6월 美PCE 물가지수

미국의 올해 6월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물가지수의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은 2.6%, 0.3%이며 이는 모두 4개월 래 최고치이다. 근원치 물가지수의 경우 2.8%, 0.3%로 전월(각각 2.8%, 0.2%)대비 보합 및 상승한다. 개인소비는 전월대비 0.3% 늘어 예상치(0.4%)를 하회한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와 소비둔화의 신호가 나타나 일부에선 경제성장이 이미 둔화되고 있다는 징후(徵候)일 수 있다고 평가한다.

  • 美경기침체 우려의 영향

미국의 관세정책에도 시장에서는 경기회복력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지속한다. 그러나 올해 7월의 고용이 급격히 둔화되며 S&P500 지수가 큰 폭 하락하는 등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이 확산한다. 또한 부진한 고용지표로 인한 노동통계국 국장의 해고, 對러시아 핵잠수함 배치명령 등 지정학적 긴장고조는 위험회피 분위기를 강화한다. 이에 투자자의 올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상향 조정된다(40%→91%). 일각에서는 금리인하 조치가 과도하게 지연(遲延)되고 있으며 금리인하 이후에도 관세정책 여파로 기업의 생산비용 증가 등은 관세로 인한 긍정적 효과를 상쇄(相殺)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美경제에 대한 의구심(疑懼心)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은 美주식의 비중축소 등 전략마련에 고심한다.

  • 美트럼프 관세의 Risk

상반기 美소비지출 감소는 Pandemic(바이러스 대유행)과 금융위기 직후를 제외할 경우 18년 만에 발생한 이례적 현상이다. 아울러 일자리 데이터의 현저한 둔화(지난 3개월 간 10.6만개, 1~4월 61.1만개)는 트럼프 무역정책이 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방증(傍證)한다. 한편 관세로 금년 정부수입은 2,500~4,000억 달러 증가가 예상되지만 현재까지 부과된 관세만으로 GDP는 연간 1,150억 달러(가구당 소득 2,400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推算)된다(Yale). 아울러 올해 1.5%의 낮은 성장률 전망과 파생시장에서의 향후 12개월 높은 물가상승률 전망(3.3%) 등은 트럼프 관세發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우려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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