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주가의 흐름과 美부채문제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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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채문제 관련 고령화 속 일본식 금융억압에 의한 수요확대는 위험하며 대규모 M&A 및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美기업의 부채조달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중국의 양호한 주가상승은 저금리로 인한 국내자금 유입 등이 주요원인이고 中증시는 해외투자자 유치를 위해 강세장 속도조절 등 정부노력이 요구된다. 또한 신흥국 주가의 트럼프랠리가 기업실적 악화 및 관세현실화 등으로 하방압력이 증가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부채문제 Risk

미국은 고령화로 인한 부채증가와 성장둔화 압력에 직면해 있는데 최근 한 논문에 따르면 고령화 국가에서는 채권수요가 증가하므로 미국도 일본처럼 GDP대비 250% 수준의 부채도 감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고령화와 채권수요의 관계는 불분명하며 본질적으로 채권수요는 정책과 규제에 좌우된다. 미국인의 채권투자는 개인선호가 아닌 은퇴계좌 규제 등 제도적 장치의 결과로 이는 투자자 보호와 금융억압의 경계가 흐려지는 문제를 초래한다. 그 논문은 일본을 긍정적 사례로 제시하지만 점차 인플레이션과 국채매입 여력이 약화한다. 미국도 같은 전략을 택한다면 낮은 수익률과 성장둔화를 파하기 어려울 소지가 있다.

  • 美기업의 부채조달

Pandemic 이후 고금리로 인한 부채비용 증가 등으로 대다수 기업들은 차입금 축소노력을 꾸준히 진행한다. 하지만 점증하는 금리인하 재개가능성, 트럼프의 규제완화 기대, 주식시장 변동성의 감소, 법인세율의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M&A(인수합병) 여건이 개선되면서 기업들은 올해 레버리지(Leverage)비율을 확대한다(ˋ21년 이후 최고수준 근접). 특히 금년 6월 이후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1.05조 달러(1,454조원)의 M&A와 차입비용 축소의 기대 등으로 기업들은 Leverage를 통한 자금조달 가능성이 확대된다. 아울러 우량기업의 부채를 활용한 기업인수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中주가상승 주원인

중국의 CSI300지수는 연 초 이후 14.3% 상승한다. 이는 미국, 유럽, 일본의 주요 주가지수와 비교해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이런 차이는 대부분 자국 투자자의 매수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美中무역 갈등의 완화로 인한 일부 불안감 해소도 中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거론된다. 아울러 저금리, 사상 최저수준의 채권수익률, 적절한 대체투자처의 부족 등은 자금의 증시쏠림 원인을 제공한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저조한 기업실적 및 디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中증시투자에 신중하다. 이는 달러화 기준을 적용할 경우 유럽과 일본 증시가 中증시에 비해 더 많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일본의 경우 지배구조 개선 등으로 향후 기업의 수익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中증시의 강세장 속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그 동안 中증시 투자에 신중하지만 中주가의 상승세 회복과 막대한 저축을 보유한 가계의 증시투자 확대 등으로 中증시 진입에 고심한다. 中당국은 과거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을 위해 다음의 2가지 노력이 절실하다. 첫째 강세장에 대한 속도조절이다. ˋ15년 본토증시의 극단적인 변동성과 CIS300지수가 2024년 경기부양책으로 6거래일 만에 30% 급등한바 있는데 당시 외국인 투자자는 진입기회를 상실한다. 둘째 ˋ21년의 Big Tech 단속강화는 재고(再考)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자본수익률을 강조하는 풍토의 조성과 AI 분야에서의 올바른 정부 Vision제시 등이 중요하다.

  • 신흥국 주가의 하방압력

MSCI 신흥시장(EM) 지수는 연 초 이후 8월까지 매월 상승하는 등 신흥국 주가는 상당한 랠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기업이익 전망치는 13분기 연속 예상치를 밑돌고 추정치 또한 하향 조정되며 주가와 기업실적은 상반(相反)된 흐름을 전개한다. 이는 트럼프 정책에 기인한다. 신흥국의 주가랠리는 주로 미국의 무역 및 재정 등 정책의 불확실성 확대로 美달러화의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되면서 대체자산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트럼프의 기술수출 제한과 관세장벽은 신흥국 기업의 매출과 이익의 성장에 큰 타격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미국의 對인도 수출품 50% 관세부과, AI 관련 칩 수출규제, 저유가 유도에 따른 중동지역 타격, 관세 전 수출의 가속화 등 선행적 완충(緩衝)장치의 종료 등은 향후 신흥국 증시에 큰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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