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색

in #kr3 days ago (edited)

책을 읽다 처음 접하는 단어가 등장했다. 추색. 문맥상 가을의 색이나 분위기를 뜻하는 듯했다. 어떤 젊은이는 가혹한 옥살이를 하면서도 가족들에게 이런 편지를 쓴다.

가을비가 계속 내리며 늦더위가 사라지니, 새로 배운 단어는 아무도 다음주쯤 써먹을 수 있을 듯하다. 추색이 완연하니 산에 다녀와서 술 한잔하자고 친구들에게 안부 인사 겸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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