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 앤 오츠

in #kr4 days ago

영화 500일의 썸머에는 명곡들이 즐비했다. 그때 알게 된 밴드가 바로 홀 앤 오츠다. You make my dreams come true가 흘러나오며 사랑에 빠진 남자주인공이 해맑은 미소를 짓던 장면.

찾아보니 미국에서 이들의 인기는 엄청났던 것 같다. 히트곡도 많고. 왜 한국에선 그리 안 알려졌는지 의아할 정도다.

명절이라 여기저기 장거리 운전할 일이 많았다. 드라이빙 뮤직으로는 명절이니 만큼 올드 팝이 어울릴 것 같아서 홀앤오츠를 선곡해보았다. (한국 명절인데 왜 미국 노래를?)

이들의 명곡들 중 이 곡이 가장 좋았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구성이다. 어떻게 이렇게 흘러갈까?

대릴 홀 앤 존 오츠 라는 정식 이름을 두고 사람들이 홀 앤 오츠 라고 줄여서 부르는 걸 싫어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홀앤오츠. 이름부터 귀에 착착 감기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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