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오브 머니

in #kr7 days ago (edited)

생전에 서경식 선생은 허슬러는 명작이지만 후편인 컬러 오브 머니는 천박한 영화라고 혹평했다.

나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좋아해서 그의 영화를 다 보았다. 그중 가장 별로인 영화는 이 영화였다. 10여 년만에 다시 관람했다. 마틴 스콜세지가 범작을 만들리 없고 내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리라는 생각이 재관람으로 이끌었다.

재관람을 마치고 확신했다. 서경식 선생의 평이 지나친 게 아니었다. 이 영화는 명장과 명배우가 모여 만든 졸작이다.

당구 장면도 평이하고 심리 묘사도 형편없다. 여배우들은 남배우들의 장신구 정도로 소비된다. 원작 소설이 있던데 책이 훨씬 재미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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