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아침보상

in #kr9 hours ago

클럽에 가입하던 1995년 무렵부터 계산하면 한 30년. 충성이라 해야할까 짝사랑이라고 해야할까.

지금도 내 몇몇 대화명은 ‘내꿈은아샤나다플평생‘이란 긴 이름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여튼 강제 이별이 다가왔기에 아직 남은 내 50년을 위해 내가 먼저 돌아섰지만, 맡겨놓은 짐 찾아가란 말에 강제로 떠난 휴가.

먹고 사는게 바빠서 애인관리 안했더니 3순위로 밀려버리고, 짐 안찾아가면 버리겠다고 연말마다 연락이 온다.

이제 서로 헤어질 예정이지만 그래도 30년지기라 아시아나가 가끔 주는 선물.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받을 수 있을까.

아쉬움. 서운함. 미안함. 고마움은 그냥 같은 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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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마일리지 어찌 될런지...
저도 조금 가지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