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실천

in #kr2 days ago

이번호 사랑의 편지는 은파랑 작가님의 <러스킨의 길>에 대한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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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웅덩이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웅덩이를 메우는 일은 누구나 하지 않습니다.


러스킨의길

영국 비평가 존 러스킨은 '근대 화가론'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제자를 길러냈습니다.

어느 비 그친 날 강의실로 향하던 그는 발을 잘못 디더 웅덩이에 빠졌고 바지는 진흙탕으로 엉망이 되었습니다.

강의실에 들어서자, 학생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러스킨은 침착하게 말했습니다.

"강의실로 오던 중에 진흙탕에 빠졌습니다. 웅덩이에 물이 고여 있는 것을 미처 못 보았습니다. 하지만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빠졌을 겁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다른 사람이 빠지지 않도록 지금 웅덩이를 메꾸러 갑시다." 러스킨과 학생들은 그 길로 웅덩이를 메웠습니다.

배움은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러스킨의 가르침이 길 위에 세워졌고 학생들은 그 길을 '러스킨의 길'이라 불렸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웅덩이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웅덩이를 메우는 일은 누구나 하지 않습니다.

선한 실천은 나와 이웃을 함께 구하는 일입니다.

[출처 : 사랑의 편지_은파랑 작가]


202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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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쿨로 둘러 쌓인 길을 한 번 걸어 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