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떠나는 서유럽 땡처리 패케지 투어(노랑풍선)-24 프랑스 파리(Paris) 시내관광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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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떠나는 서유럽 땡처리 패케지 투어(노랑풍선)-24 프랑스 파리(Paris) 시내관광

베르사유 궁전을 둘러본 뒤, 우리는 쁘렝땅 백화점에서 약 40분간 쇼핑을 즐겼다. 루이비통이나 샤넬 같은 명품 매장 앞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는데, 매장 매출의 약 30%를 중국인이 차지한다고 한다. 한국에서 100만 원 정도 하는 작은 가방을 파리에서는 약 60만 원에 살 수 있다고 딸이 알려주었다. 나는 향수 하나(65유로)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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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유로 이상 구매하면 공항에서 서류를 제출해 12%의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탈리아에서 구입한 가방의 면세 서류도 파리 공항에서 도장을 받아 우체통에 넣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면세받은 금액이 신용카드에서 다시 청구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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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정체가 심해 공항에는 출발 2시간 전에 겨우 도착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은 김포공항의 약 3배 규모이며, 연간 1억 명 이상의 관광객을 수용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0.5초마다 한 대의 비행기가 이륙한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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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 45분에 출발해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까지 약 5시간 반, 그곳에서 2시간 반 대기 후 다시 6시간 반을 날아 서울에 도착하면 밤 8시 30분쯤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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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 동안 세계를 지배했던 로마와 프랑스의 거대한 문명,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과 그림 같은 집들은 오래도록 내 기억과 사진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다만, 패키지여행의 짧은 일정과 단체 이동으로 인해 개인적인 시간이 부족했고, 현지인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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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일행과도 크게 어울리지 못했다. 고등학교 친구 부부(3조)와 함께하다 보니 식사 때도 늘 그들과 함께했고, 자연스럽게 다른 여행객들과 교류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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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000장 이상 찍은 사진을 정리하고 추려내는 작업은 즐거움이자 고통이다. 지난 여행에서 찍은 사진도 아직 정리하지 못한 걸 생각하면,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매일 숙제를 안고 살아가는 학생의 삶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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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수영장에 가고, 수영 후 8km 달리기를 하고, 회사에 출근하고 퇴근하는 모든 일상이 규칙과 시간에 맞춰 돌아간다. 그런 틈 속에서 사진을 정리하고 블로그에 글을 올릴 시간을 따로 만든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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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FM 이시군요.

때로는 일탈도 좋습니다. ^^

그렇습니다. 지금은 예전과 많이 달라요. ㅎㅎ

Wow, @syskwl, your 서유럽 adventure with your daughter looks absolutely incredible! The photos of Paris are stunning, and your detailed commentary really brings the experience to life. I especially appreciate the tips about tax refunds and the insight into the shopping scene – that 600,000 won deal on a bag is something to remember! It's interesting to hear your thoughts on the package tour experience and the balance between seeing so much and having individual freedom. That last sentiment about daily life being like a student with endless homework is extremely relatable! Thanks for sharing your journey, it's inspiring to see you carve out time for blogging amidst such a busy routine. I am curious about your time in Switzerland -- I hope that is the next travelogue!

Thank you.

오늘은 왠지 사진이 잘올라가서 예전에 사진 못올린것 올리다보니 또 안되네요.

거리도 아름답습니다. 만
집이 최고^^

먹거리가 여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합니다.

브렝땅 백화점에.. 루이비통까지~~
빠리는 참 매력적인 도시네요..
근데 따님 마지막 사진에서 많이 지쳐보여요~~

피곤하지요. 잠도 제대로 못자고 늦게까지 젊은애들 끼리 어울려 놀고하다보니...

저는 현지에서 진땀 흘리는 모험 같은 여행의 재미를 좋아해서 늘 자유여행만 다니는데 이제는 비행기표, 숙소, 관광지 등 알아보는게 귀찮아서 패키지 여행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유럽은 자유여행으로 다녀오고 싶은데 참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예 시간많고 돈 많으면 자유여행이 훨씬 나은 선택이 될겁니다.
계획을 잘짜고 미리 모든 일정을 예약하지 않으면 유럽에서는 노숙해야 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