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기다림, 수락산 기차바위를 가다-8 도안사(道安寺)
3년의 기다림, 수락산 기차바위를 가다-8 도안사(道安寺)
등산은 마라톤과 같은 지구력 운동이다. 마라톤을 100m 달리듯이 뛴다면 완주가 불가능한 것처럼, 등산도 처음부터 무리하면 후반에 반드시 지치게 된다. 가능하면 처음 30분 정도는 몸이 풀릴 때까지 평소 페이스보다 약간 늦추는 것이 좋다.
마라톤과 등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중간에 걷거나 쉬지 않는 것이다. 마라톤에서 뛰는 것이 힘들다고 걸으면 편안함에 익숙해져 다시 뛰기 힘들고 계속 걷게 된다. 고비가 찾아오더라도 절대 걷지 않는 것이 내 신념이다. 그래서인지 등산할 때도 나는 절대 바닥에 앉아서 쉬지 않는다.
먹을 때도 걸으면서 먹고, 쉬지 않고 꾸준히 걷는다. 오르막을 오르는 것은 중력을 거스르는 행위다. 더욱이 등에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산을 오르는 것은 다리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 후반으로 갈수록 다리가 돌덩어리처럼 굳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는 근육의 에너지원인 ATP(아데노신 삼인산)가 고갈되어 근육 수축력이 떨어져 피로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즉, ATP가 부족해지면 근육은 혐기성 대사(산소 없이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를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 이 과정에서 젖산이 생성되어 근육에 축적된다. 젖산은 근육의 pH를 낮추고 효소 활동을 억제하여 근육 수축을 방해하고 통증을 유발한다.
장시간 반복적인 움직임은 근섬유에 미세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손상은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통증과 피로를 느끼게 하며, 장시간 반복적인 신경 자극은 신경 전달 물질의 고갈을 초래하여 운동신경의 기능 저하를 유발하여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 그 외에도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진다. 탈수는 혈액량 감소, 혈액 점도 증가, 근육 경련 등을 유발한다.
이러한 근육 피로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해질(포카리 스웨트 등)을 포함한 물을 수시로 마시고, 비타민 C와 아미노바이탈(Amino Vital)을 한두 포 섭취하면 회복이 빨라진다. 아미노바이탈은 일본 아지노모토(味の素, Ajinomoto)에서 만든 스포츠 영양제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것이 흠이다.
도안사(道安寺)
도안사는 수락산에 위치한 작은 사찰이다.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조선 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락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어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도안사는 등산로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어 비교적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수락산의 울창한 숲 속에 둘러싸여 있어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등산을 갈 땐 베낭에
이온음료 에너지바 스포츠영양제를 꼭 넣어 다녀야 하는군요 !!!
이런 것들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등산이나 마라톤시
는 점들을 잘 알아두어야 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서서히 몸이 적응하게 만들어야 데미지가 적습니다.
자전거 대회 나갈때만 파워에이드+비타500+바카스 섞은 물을 물통에 넣어 수시로 마시면서 달렸는데 몇년이 지난 어느순간 파워젤이라는걸 사람들이 섭취하기 시작하던데 그 파워젤이 아미노바이탈과 비슷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파워젤. GU 같은 거는 밥대신 운동 중에 먹는 에너지젤이고 아미노바이탈은 근력 회복에 필요한 단백질로 운동후에 먹으면 회복이 빨라 집니다. 조금 다르다고 봐야죠... 감사합니다.
빠른 걷기 하고 있는데, 아미노바이탈(Amino Vital) 한 번 먹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