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갈라파고스 굴업도-3 코끼리바위
한국의 갈라파고스 굴업도-3 코끼리바위
스쿠버 다이빙에 한창 빠져 있을 때, 다이빙의 성지처럼 여겨졌던 갈라파고스에 가는 것이 죽기 전 소원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남아메리카 에콰도르 본토에서 서쪽으로 약 1,000km 떨어진 태평양 적도 부근에 위치한 화산 군도로, 19개의 주요 섬과 주변 암초들로 이루어져 있다.
당시 수천만 원의 비용과 최소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해 결국 가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포기했는데, 그것이 갈라파고스에 대한 마지막 미련이 되었다. 30년 가까이 이어오던 다이빙 팀은 깨졌고 이제 다시 장비를 챙기기도 어렵다.
갈라파고스에 가려면 한국에서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Quito) 또는 과야킬(Guayaquil)까지 국제선을 타고 이동한 뒤, 다시 에콰도르 국내선을 이용해 갈라파고스 제도의 주요 공항인 발트라 섬(Baltra, GPS) 또는 산크리스토발 섬(San Cristobal, SCY)으로 들어가야 하며, 일반적으로 30시간 이상 소요되는 매우 긴 여정이다.
코끼리바위
굴업도의 코끼리바위는 이 섬의 신비롭고 독특한 지질학적 가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명소이며,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굴업도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해안 지형 중 하나이다.
코끼리바위는 원래 육지와 연결되어 있던 단단한 암석 부분이 오랜 세월 동안 파랑(파도)의 침식과 염풍화 작용을 지속적으로 받아 주변의 약한 부분이 깎여 나가면서 홀로 남아 해안선에서 분리된 기둥 형태의 바위섬, 즉 시스택(Sea Stack)으로 형성되었다.
바위는 그 이름처럼 코를 땅에 대고 엎드린 듯한 코끼리의 모습을 빼닮았으며, 해변에서 수평으로 바라볼 때 튀어나온 부분이 길게 늘어진 코처럼 보여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조각품을 연상시킨다.
과거에는 바위 중앙에 구멍이 뚫린 '홍예문'이라 불리기도 했으나, 침식이 진행되면서 코끼리 형상과 더욱 비슷해져 현재의 이름으로 정착되었다. 이 바위를 비롯한 굴업도의 지형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응회암과 집괴암으로 이루어져 지질학적 연구 가치가 매우 높다.
바위 머리 부분의 높이가 과거 해수면 높이와 관련된 해안단구의 흔적으로 추정되어 학술적 의미도 크다. 코끼리바위는 섬의 잘록한 허리 부분인 목기미 해변 끝자락에 위치하며, 썰물(간조) 때에만 바닷길이 열려 걸어서 진입할 수 있으므로 방문 시에는 반드시 물때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바위 크기도 정말 어마어마 한데
어느 각도에서 봐도 너무 코끼리를 닯았내요
자연은 참 신비롭습니다 ^^
그렇습니다. 코끼리와 아주 흡사합니다. 굴업도의 자랑입니다.
첫눈에 코끼리네요.^^
코끼리와 너무 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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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코끼리가 육지로 상륙하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변에 이런 바위가 있다니 믿기가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