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방태산 아침가리골 트레킹-5 진동계곡(鎭東溪谷)steemCreated with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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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방태산 아침가리골 트레킹-5 진동계곡(鎭東溪谷)

B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하고 A코스의 도착점이기도 한 진동계곡에 도착했다. 그동안 안보이던, 물놀이를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시끌벅쩍했다. 물도 제법 깊어 물속에서 고기 잡는 사람도 보이고 수영하는 사람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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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물 속에 들어가 수영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옷도 갈아 입어야 하고 버스가 어디 있는지도 몰라 버스 위치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였다. 출발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건 일종의 정신적 구속이다. 늦으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시간이 많이 남아도 버스 위치를 확인해야 마음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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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가리골은 물속에 들어 갈 수 있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것 말고 계곡의 경치는 그렇게 감동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계곡이 깊은 것도 아니고 거대하고 멋진 바위가 있는 것도 아니다. 사진 찍는 입장에서는 불만이 많다, 다음에 온다면 카메라는 두고 다이빙 할 때 사용하는 방수 배낭 하나 들고 물놀이 하러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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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가리골 진동계곡(鎭東溪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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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계곡은 아침가리골 트레킹의 하류 지역이자 종착점 역할을 하는 곳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같은 진동리에 속해 있다. 아침가리골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최종적으로 진동계곡 주차장에 도착하게 되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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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가리는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의 한 마을을 칭한다. 강원도 인제군과 홍천군 경계에 자리한 방태산에는 삼둔오갈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방태산 기슭에 있는 산마을 삼둔사가리 중 하나로 오지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시간만 햇빛이 비치고 금방 저버리는 첩첩산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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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방태산의 구룡덕봉(1,388m) 기슭에서 발원해 20km를 흘러 방태천으로 들어가는 계곡이 있다. 조경동교에서 시작해 무려 12km가 넘는 깊은 산속을 물길따라 걷는 시원한 너덜길 계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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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계곡으로 불리는 여기는 거의 관광지로 서울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온다.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뚫려 인기가 많다. 고속도로 인제나들목에서 아침가리계곡 입구까지는 17㎞에 불과하고 차로는 20분이면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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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이렇게 계곡물에 발 담글 수 있는 곳이 천국 입니다 ^^
눈으로 봐도 더위가 가시는 기분 입니다 !!

게곡이 여름에는 최고죠. 이제 더위가 많이 가셨네요.

스마트폰 빠뜨렸던 그때가 생박나네요..

물에 가면 꼭 스마트폰 물에 빠뜨리는 사람있더군요. ㅎㅎ

맑은 물에 주저앉고 싶네요.^^

더위가 주는 고통이 정말 큽니다. 이제 여름도 지나가는 듯 합니다.

계곡물이 참 맑은것 같아요~
이미 계곡물에 풍덩~ 들어간 분들도 계시네요~ 시원~ 할 것 같습니다! ^^

첩첩산골이라 물은 정말 깨끗합니다. 여기는 그렇게 덥지도 않더군요.

진동계곡은 휴양지로 인기가 많나봅니다.
기억해 뒀다가 다음 여름에 한번 들려도 좋겠네요.

서울에서 멀지 않으니 휴가로 가도 좋을 둣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