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준한 바위 노적가리, 북한산 노적봉을 가다-2 노적봉 동봉(露積峰 東峰)
험준한 바위 노적가리, 북한산 노적봉을 가다-2 노적봉 동봉(露積峰 東峰)
김상국바위, 용암문을 거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노적봉 팻말이 있는 입구가 나온다. 일반 등산객에게는 출입이 금지된 곳이고 장비를 갖춘 클라이머들에게만 개방된 곳이다. Y와 함께 미지의 세계로 들어섰다. 거대한 암벽 문을 지나자 바로 백운대의 장엄한 전경이 눈에 들어왔다.
올라올 때부터 동봉은 비교적 오르기 쉽지만, 서봉은 로프 없이는 오르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른 아침이라 로프를 내려줄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Y도 몇 번 시도했지만 어려움을 느껴 포기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굳이 올라갈 필요는 없었다.
안전장비 없이 암벽등반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반드시 전문 장비를 갖추고 숙련된 등반가와 동행해야 한다. Y도 클라이머지만 선등 경험은 부족해 보였다. 산악대장이 먼저 올라가 로프를 내려주면 그 로프에 의지하여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위 틈새를 짚고 오르는 것은 고도의 기술이라기보다 담력이 더 필요하다. 한 번 미끄러지면 수십 미터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할 수 있다는 공포감 때문에 쉽사리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 위험을 굳이 감수하면서까지 올라갈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노적봉(露積峰)
북한산 노적봉(露積峰)은 북한산의 산성주능선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716m이다. 만경대 서쪽 아래에 위치하며, 30m 간격을 두고 동봉 서봉 두 개의 봉우리가 있다. 북한산에서 인수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암장(巖嶂)이다. 봉우리 모양이 노적가리를 쌓아놓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에 속한다. 임진왜란 때 백제관 전투에서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이 위기에 처했을 때, 밥할머니가 꾀를 내어 이 봉우리에 볏짚을 쌓고 창릉천에 쌀 씻은 물처럼 보이도록 석회를 뿌리게 했다. 왜군은 버틸 만한 군량이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물러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노적봉 동봉(露積峰 東峰)
두 개의 봉우리 중 동쪽에 있는 봉우리로 나폴레옹바위가 있는 서봉에 비해 난이도가 쉬운 편이다. 동봉과 서봉의 높이는 거의 같다. 동봉에서는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가 바로 눈앞에 펼쳐지고 서봉도 잘 보인다. 봉우리 위에는 하늘에서 떨어진 듯한 큰 명품 바위들이 놓여 있다.
곰세마리바위
올망졸망한 바위 세 개가 백운대를 향해 나란히 누워있다. 이름없는 무명바위로 그냥 두기는 너무 아까워 즉석에서 곰세마라바위로 명명했다. 물론 곰을 연상시킬한만 근거는 부족하지만 아주 멋진 바위이다.
막대기바위
길쭉한 막대기를 닮은 직육면체 바위로 백운대를 배경으로 멋진 포즈를 취해 주었다.
Wow, @syskwl, this is an incredible journey up Bukhansan's Nojeokbong! The photos are absolutely breathtaking, capturing the raw beauty and formidable challenge of the rocky peaks. I especially appreciate the narrative about the historical legend linked to the mountain – a clever strategy that saved the day!
The images of the Baegundae peak looming in the background are stunning, and your assessment of the climb's difficulty is spot on. It's wise to respect the mountain and know your limits, as you demonstrated. And I love the "Bear Three Siblings Rock"!
Thank you for sharing this adventure! It’s inspiring (and a little terrifying!) to see these landscapes. What other climbs are on your bucket list? I'm sure other Steemians would love to hear about them in the comments!
Thank you so 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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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you aware that you are answering a bot? An AI machine that doesn't read your text(s), but feeds an LLM bot with the URL of your text.
Of course, it is definitely not enthusiastic or asking real questions. It's just annoying spam - always and always again.
Don't let it take the piss, don't let it fool you, don't let it steal your time!
오른 적이 없는데 (중학생 때 오른 것도 같고...) 괜히 정겨워요.^^
감사합니다. 한번 가보세요. 너무 좋아요.
수도 서울이 정말 엄청난 바위산을 품고 있내요
아주 옛날 일반적인 등산 코스로 백운대를 오른 적은 있지만
이렇게 다양한 수많은 바위를 가진 산이라고는 생각 못했었습니다 !!
백운대는 일부일 뿐이고 어머어마한 봉우리가 있어요.
모험보다 안전이 더 중요하죠.
노적가리가 뭔지 검색해 봤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