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루꼴라 키우기🌱

in #kr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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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신농입니다! 😆
한번도 제 이름으로 인사말을 올린 적이 없었던 듯 합니다.

감사하게도 몇몇 분들이 댓글에서 제 이름을 불러주셨어요! (시농님, 징농님등 ㅎㅎ)
절 어떻게 불러야 할지 고민하는 댓글을 남겨주시기도 하셨고요.
몇 번 이름이 불려지니 좋은 사람들에게 계속 이름이 불리고 싶은 욕심이 생겨나요😛

제 닉네임 xinnong은 정말 별 뜻은 없습니다.
몇 년 전 친한 친구와 서로의 이름을 더 오글거리고 귀엽게 부르는 이상한 대결...(?)을 했어요.
(예를 들면 철수는 떨뜌, 춀슈)
제 이름은 다행히 비교적 정상적인(?) 신농이가 되었답니다.
그 이후로 친구들이 신농! 혹은 농! 이렇게 저를 불러주고 있어요.

xinnong은 영어 shin 대신 '신'의 중국어 한어병음인 xin을 붙인 것이고요.
게임을 좋아해서 '신농농'이란 아이디를 달고 게임을 할 땐
게임 못하는 중국인이라고 욕만 먹었는데...ㅠ ㅠ
스팀에선 애정을 담아 많은 분들이 이름을 불러주시니 참 행복하고 감사드립니다 :)


최근 짐 정리를 하면서 제가 20살 때 써놓았던 버킷리스트를 다시 보게 되었어요.
버킷리스트라고 하기엔... 200개 가까이 되는 크고 작은 항목들을 써놓았더라고요.

그 중 식물을 심어 열매맺기, 물고기를 키워 새끼 낳기 등
의외로 굉장히 여성여성한 리스트들을 다시 발견하게 되면서
인터넷으로 루꼴라 키우기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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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과 배양토, 영양액 그리고 씨앗이 함께 오는 키트인데요!
'야미가든'이란 곳에서 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했어요.
(사실 배달이 오고나서도 3-4개월 방에 그대로 보관되어져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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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1월 10일, 드디어 한 켠에 식물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familydoctor 님의 바질키우기 포스팅에 영향을 받아 덕분에
미루기만 했던 일을 해냈습니다.
봉투화분에는 앉은뱅이 레드 토마토를 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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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싹이 돋아난 루꼴라입니다!
흐린 날도 많았고, 아무래도 싹을 틔우기엔 추운 날씨라 걱정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싹이 나주니 참 감사합니다 ㅠ ㅠ

제가 무언가를 키울 때... 애정과잉으로 참 많이 실패해봤기에...
이번에도 마음은 조마조마하지만!
좋은 집과 좋은 햇빛을 받아 부디 무럭무럭 자라주길 소망해봅니다!ㅎㅎ

루꼴라 키워서 좋아하는 샐러드를 매일 해먹는 게 소박한 저의 바램입니다 :)
루꼴라를 잘 키워낼 그 날을 위해
앞선 마음으로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유, 트러플 오일을 구매하러 갑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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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List] "도서" 15차 고료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https://steemit.com/kr/@soosoo/link-and-list-16-update-17-11-16-71


tip! 0.361

@xinnong님~

크게 보팅해 주신덕에 [Link & List] 작가들이 보다 많은 고료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https://steemit.com/kr/@soosoo/link-and-list-16-update-17-11-16-71

tip! 0.922

I enjoyed reading your post. There is a lot of good stuff.

반갑습니다. 신농님~사실 그동안 어떻게 읽어야하니 궁금했는데 이제야 알게되었네요ㅎㅎ

ㅎㅎ이름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욱사마님!

저였습니다. 어찌 불러야 할지 격하게 고민했던 사람이..20살 위시리스트에 진짜 여자여자 한 것들을 적어 놓으셨네요. 저도 한 땐 십자수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애 셋 키우는 아줌마네요~ㅋ 애들 키우는대신 집안의 모든 식물들이 죽어가고 있어요ㅜ

ㅎㅎ해피워킹맘님이 불러주신 징농도 제 맘에 쏙 들었습니다!

항상 해피워킹맘님 글과 진행해주신 육아수기공모전 글들 보면서
아이에 대한 좋고 따뜻한 마음이 자리잡히고 있어요!
저도 해피워킹맘님을 비롯한 스팀에 멋진 부모 스티미언님들을 본받는
따뜻한 엄마가 되고싶은 마음이 덕분에 계속 생겨나 참 감사드립니다 :)

아 신농이라고 읽는거군요^^
꽃피우고, 꼭 열매 맺는거 보세요.
아, 루꼴라는 열매맺는게 아닌가보군요.
이건 처음 듣는 거라서(이런 죄송^^)...

루꼴라는 그냥 잎을 따서 샐러드나 피자 해먹는 식물이에요!
sailingtohappy님 말씀 듣고 보니 꽃이랑 열매를 보려면
다른 걸로 또 도전해야겠네요 ㅠ ㅠ! ㅎㅎ
일단 쉬운 루꼴라로 성공해볼게요 :)

햇빛이 잘 드나보네요. 저도 집에서 비슷한걸 키워봤는데 중간에 많이 죽였어요 ㅎㅎㅎ 자란 모습 완전 기대됩니다!!!

잘 자라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ㅠ ㅠ 응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