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의 베어스 야구 - 4.21. KIA 전 위닝! 1.5군 승리!

원년 베어스 팬, 아론입니다.
매일 오늘의 베어스 야구를 간단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팬심으로 쓰는 글입니다.
'아론의 베어스 야구 이야기' 시작합니다.
4.21 오늘의 경기 결과
KIA와의 주말 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거두며 위닝을 확보한 두산입니다. 최종 스코어는 10:5, 스코어는 더블이었지만 경기는 오늘도 접전이었습니다. 오늘 승리로 두산은 6연속 위닝 시리즈를 이어갔으며 다시 4연승으로 18승 5패,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합니다. 승률은 0.783으로 여전히 독보적인 7할대 후반 승률을 유지하고 있네요. 오늘 패배한 2위 SK와는 3경기차로 벌어졌고, 아마 다음주에 있을 SK와의 맞대결이 순위의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어느새 9위, 10위와 두산은 9.5 경기까지 벌어졌고 3위와도 6.5 경기차입니다. 시즌 초반인 것치고는 꽤 많은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오늘 두산은 꽤 이색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습니다. 선발 라인업의 절반을 대타로 출전하는 백업 선수들로 꾸렸고, 스위치 타자인 국해성을 포함 9인 전원이 좌타자 출전이라는 리그 최초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선발 타자 전원을 좌타자로 꾸릴 수 있는 팀이 현재 또 존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KIA의 선발로 출전한 임기영을 공략하고, 피로가 누적된 주전에게 휴식을 주면서,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백업 선수들에게 자신감까지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덕아웃의 계산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미 3연승 중이었고 어제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패배한다고 해도 연승이 끊기는 것 외엔 큰 손실이 없을 거라는 판단도 있었겠죠. 물론 결과는 1타 3피로 원했던 모든 것을 거둬들였고, 최근 다소 부진한 유희관이 선발 투수로 나서는 내일 경기에 다시 주전 멤버를 대거 투입할 수 있는 여지를 벌었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일요일 경기이기 때문에 가진 자원을 다 투입해도 다음 날이 휴식일이라 괜찮죠. 만일 내일 경기에도 승리할 경우 KIA전은 스윕이 됩니다. 지더라도 위닝이고요.
오늘 경기에 선발로 나선 후랭코프는 KIA전 첫 출전이었는데 예의 다양한 변화구로 KIA 타자들을 공략했습니다. 역시 6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QS+를 기록하며 린드블럼에 이어 4승 투수가 되었습니다. 나지완에게 홈런을 맞으며 3연속 무실점 경기 기록은 이어가지 못했지만 후랭코프의 공은 충분히 강력하다는 것이 이번 경기로도 다시 증명되었습니다.
어제까지 4,5번의 중심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길 했었는데 오늘은 보란 듯이 김재환, 오재일 두 타자가 홈런을 쳐내면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주환은 오늘도 득점 찬스에서 적시 2루타를 쳐내면서 3할이 넘는 득점권 타율을 과시합니다. 아직까지 완벽하게 살아났다고 볼 수 없는 두산 타선이지만 다른 타자의 공백을 잘 치는 타자들이 메꿔주면서 약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지표는 중위권 수준임에도 실책 갯수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 선두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최근에는 백업으로 투입되는 조수행과 정진호, 류지혁도 선발인 박건우, 오재일, 오재원, 김재호 못지 않은 좋은 수비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불펜 쪽에선 다소간 과부하가 걸리는 모습입니다. 영건 불펜 멤버인 곽빈, 박치국, 함덕주의 투구에서 조금은 피로감이 느껴집니다. 다음 주에는 김승회와 이현승의 투입이 병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타구장에선 롯데가 SK에, LG가 NC에 승리하면서 각각 2연승을 거뒀습니다. 넥센은 3연승, 한화는 4연패로 희희비가 엇갈렸고, 한화는 송은범에게 너무 의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사고 있습니다. 삼성은 오늘 승리로 아델만이 2승을 거뒀습니다.
내일의 선발 투수입니다.
4.22 내일의 선발투수
내일 경기는 선발 투수로 볼 때 유희관보다 팻딘이 더 유리합니다. 기록으로는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1승에 머무르고 있고, 삼진 갯수는 팻딘보다 유희관이 많지만 유희관의 자책점이 더 높습니다. 게다가 올해 등판한 경기에서 유희관의 투구가 이전보다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내일 경기의 승패는 어느 팀의 타선이 살아나느냐에 달리지 않을까 합니다.
내일의 베어스 야구도 기대해봅니다.
엘지만셍
현수만셍
부럽습니다. 1.5군을 내 보내는 것 만으러도...
내일도 두산이 이기나요? ^^
내일 유희관이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 조기 강판에 김정후 투입을 바라는 의견도 있긴 합니다만 ㅎㅎㅎ
이영하와 이현승이를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네요.
그래도 위닝 시리즈 이니 머..
삼성은 이기나요? 에휴..^^
내일 저희는 승회형도 등판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삼성은 오늘 이겼잖아요? 내일도 이길 겁니다. ㅎ
애런님이 그러시니 급 행복해지네요. 꼴찌만 안하면 됩니다. 아무리 봐도 KT 나 롯데 같은데...내일은 무조건 승리팀을 삼성으로 하렵니다.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