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찜

in #kr-diary2 days ago

오랜만에 아귀찜을 먹었다. 어떻게 보면 족발, 보쌈만큼 비싼 음식이 아귀찜이 되겠는데 (한 5만원 정도 들었다) 몇년만에 먹은 아귀찜은 포장으로 가져와 집에서 먹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여기 음식점이 원래 이렇게 해서 그런건지, 5-6년전 다른 가게에서 먹었던 그런 맛이 나지 않았다.

최근 예비군 훈련을 받고 와서 더위를 먹어서 입맛이 없어진 것일까.. 콩나물은 그냥 좀 먹겠는데, 막상 아귀가 입에 들어가니까 맛이 없더라... 다행히 가족들은 잘 먹어서 돈낭비가 된 것은 아니게 됬는데, 아무튼 뭔가 훈련 했을 때는 그래도 나온 도시락이나 집에서도 어머니가 점심 때 가져온 도시락 이런거 꾸역 꾸역 잘 먹었는데, 오늘은 뭐랄까 두유, 매실, 물 이런건 계속 잘 들어갔는데, 빵도 그렇고 밥은 드러지게 잘 안들어갔다.

그래도 두통도 오고 하니까 초콜렛 사놓은거 한두조각 입에 물긴 했는데 흠.... 다리털 면도하다가 또 베고 아침에 잠 일찍 깨고 또 다치고 컨디션이 많이 안 좋다. 다음주는 정말 이런저런 일들이 많은데, 막상 행사 가면 별일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씁쓸 하기도 하다. 일단 빨리 내 일이나 좀 마무리가 됬으면 하는데... 이건 월요일에 가서 미팅 해봐야 알 수 있겠지? 후딱 후딱 처리 하고 싶은데, 처리가 안되서 답답하다. 나만 조급해서 그런 듯 싶다.

저녁 늦은 시간 때가 되니까 이제야 좀 날씨가 선선하고 바람도 불어와 살 맛이 난다. 내일 또 비가 심하게 올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흠 이번 여름 폭염과 장마는 어느정도일지 걱정이 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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