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in #kr-diary7 days ago

나만 바쁜줄 알았는데 다들 엄청 바쁘게 살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바쁘게 산다고 성과가 나오는건 아니지만, 나름 명망있는 곳에 계시는 분들의 올해 실적들을 보니까 그 사람들에 비하면 나는 뭔가 올해 한 게 없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뭔가 지금 올해 내가 생산해 내고 있는 뭔가 온라인 종이 덩어리가 가치 있는 종이덩어리인가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됬고...

물론 저 사람들이 올해 쓴 논문들 중에는 (훝어보니까) 좀 이건 아닌데 하는 내용들도 있긴 한데.. 뭐 이번에 내가 작업하고 있는 일도 어떻게 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 같아서... 스토리랑 맥락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또 포장의 중요성도 있긴 한듯 싶다.

여튼 남들 신경 안 쓰고 내 일에만 집중해도 모자를 판에 오늘은 갑자기 시선이 남들에게 가서 스스로에게 고통을 주는 그런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자극으로 해서 뭔가 다음 일이나 새 일에 동력이 되면 좋을텐데 부정적으로만 흘러갈까 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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