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

in #kr-diary23 hours ago

자리도 불편하고 속도 불편하고 불편함이 가득한 하루였다. 흠 뭐 길게 이야기 할 시간을 가지진 못했지만 기대하는 이야기는 아마 듣지 못할 것 같고, 혼자 속만 썩이고 이리저리 앉아있기만 하다보니 가스만 계속 차서 그런지 속도 불편하다. 화장실이라도 좀 잘 보면 모르겠는데....

일단 저녁 약속을 취소하고 운동하는 시간을 좀 가졌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부족한 듯 싶다. 아이러니한게 기대했던 수업들은 생각보다 별로고 오히려 별로 기대를 안 하고 있던 것들 관련해서 뭔가 좀 들을만한 것들이 나오는 듯 싶다. 학회 도중에 갑자기 다른 기하에 꼳혀서 먼가 이것저것 찾아보고 copular 가 혹시 답을 주지 않을까 싶어서 관련 통계학 이론 책들을 찾아서 한시간 가까이 읽고 찾아봤는데 별 도움이 안되는 듯 싶다.

결국 일 관련 내용은 좀 멈추고, 이번에 좀 보기로 한 공부 논문들을 마져 읽고 정리하고 학회 발표들 들으면서 힘들었는데 끝나고 오히려 그 공부 주제에 대한 강연들을 찾아보면서 듣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 하다.

이 불편한 감정은 언제까지 계속 가지게 될까? 머리도 아프고 가스는 차고, 또 다리 운동을 빡세게 해서 그런지 다리는 아프고 이게 뭐냐 불편 x3 인 상태이다. 그래도 혼자 방 써서 생활하는게 편한것은 그나마 나은 점이긴 한데.. (이렇게 편하게 강의 영상들도 보고 방에서 막 돌아다니고 그러고 있으니...) 불편함을 빨리 내보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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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의 삶이 이런 거군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