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 #kr-diary21 hours ago

오랜만에 독서 하는 시간을 가졌다.

빌 브라이슨의 언어의 탄생, 영어의 역사란 책인데 흠.. 빌 브라이슨의 이전 책, 바디,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이 책들은 정말 재밌게 읽었어서 이번 책도 꽤나 큰 기대를 했었는데 흠... 장르의 문제였을까나? 언어의 탄생이라고 해놓고 부제가 영어의 역사 였으니 영어가 중점이 될 것임을 알고 있긴 했는데 저자의 생각과 역자의 생각이 추가된 것은 나쁘지 않았고, 저자가 오히려 영어에 대한 때로는 주관적 또 때로는 객관적인 전개로 기술되서 이건 나쁘지 않은듯?

그런것보다 쓸데 없어 보이는 예시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뭔가 사례들이나 예제 같은걸 원하는 사람들은 좋아할지도 모르겠는데.. 나 같은 사람들은 예제가 나와서 같은 내용을 반복하는 것을 싫어하니까.....

빌 브라이슨이란 작가가 생각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이었구나.. 1951년생.. 바디 책이 꽤 최근에 나와서 2019년 젊은 작가일줄 알았는데 언어의 탄생, the mother tongue은 1990년도에 나온 책이네...

거의 모든 것의 역사나 body를 보고 과학 전공이나 과학 관련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기자 출신이고, 더럼 대학교의 총장까지 또 그가 쓴 책들을 보면 확실히 영국산책, 유럽산책, 언어, 단어사전, 미국학.. 내가 아는 책들이 과학 내용을 다룬거였지 그 부분만 책을 쓴 사람이 아니었구나... WOW

저자의 이력을 보니 책이 또 다르게 읽히는구먼... 이 책을 읽으면서 언어학을 공부하러 미국으로 간 친구가 생각난 그런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