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in #kr-diary18 days ago

이번주에는 정말 말을 참 많이 한 듯 싶다. 정말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미래의 일감 이야기도 좀 하고 밥도 먹으며 돌아다니고 했는데.. 오히려 밖에서 밥을 좀 먹어서 체중이 좀 늘은 것 같아서 조심해야 할 듯 싶다.

지하철도 많이 타고 또 이곳저곳 많이 걸어다녀서 확실히 피곤하기는 한데, 일들이 좀 잘 풀리려는지 모르겠다. 몇가지 간단한(?) 계산거리를 받아오긴 했는데.. 그 외에 드래프트 추가로 작성하라고 오더 떨어진 것도 생겼고 좋아해야 할지 아직 잘 모르는 애매모호한 상황이다.

일단 사람들에게 내 생존신고도 하고 내가 앞으로 이런저런 것들 하고 싶다고 내 사정을 잘 전달했으니 이걸로 좋은 만남들이 이어갈지 아닐지 추후 더 지켜봐야 할 듯 싶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느끼는 바는, 세상에 재미있어 보이는 일들이 정말 많다는 거.. 그리고 항상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처음엔 재미있어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흥미나 관심이 점점 줄어드는게 보이면 나 조차도 그 흥미가 그냥 식어버린다는 점... 뭔가 나혼자 일하기가 싫다는 그런, 조별과제 조장의 느낌일까? ㅋㅋㅋㅋ

일단 이번학기 바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그거 하나는 좀 괜찮은 듯 싶다. 내일은 멀리 왔다갔다 이삿짐도 정리하고 해야 하는데.. 새벽 2시가 다 되어 가는데 늦게까지 계산하고 아이디어들을 뽑아내서 그런가 허기는 많이 지고 잠은 날라가 버렸다. 잠이 안온다는 표현을 쓰다보니 잠이 안온다가 사투리라고 했나? 졸리다와 잠온다.. 여기에 뭔가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피곤해서 그런지 내 기록의 사고도 오락가락 하는구먼... 일단 잠이 오지 않더라도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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