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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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런식의 투신자살은 정말...

눈 앞에서 이런 죽음을 직접 목격한 적이 있는 나로써는, 그 뒤로 이 일이 트라우마가 되어 종종 부정적인 충동들을 느끼고 있는 나로써는 죽음의 중독성(?)은 둘째치고 이러한 무책임하고 남에게 피해주는 행위는 본인만 생각하는 너무나 이기적인 행동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나는 안락사에 찬성한다. 저런 식으로 자살을 통해 삶을 마감하는 행위는 본인 뿐만 아니라 남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를 준다. 어느 한 비오는 날, 10분 넘게 매달려 있으며 투신하는 그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서와 소방서 모두 신고하고, 후에 경찰 조사도 받았던 나로써는 어려서 나름 죽음에 친숙했다고 생각했지만 바로 내 눈앞에서 이런 일을 목격한 나로써, 또 나름 누구보다 힘든 대학원 생활을 버티고 생존했던 나로써, 멘탈 관리에 나름 자신이 있다던 나도 이러한 폭력적인 트라우마는 쉽게 극복되기 어렵다.

어느날 갑자기 이런 공포가 차장오고, 또 어느날 갑자기 부정적인 충동과 생각이 들고, 그래도 마음을 다시 잡기 위해, 항상 생각하는 것들이 있다. 저러한 이기적인 행태는 남겨진 사람들, 혹은 불특정 다수에게 엄청난 폭력으로 남겨질 수 있다는 생각을, 내가 성인 군자는 아니라고 해도 최소한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지..... 최소한의 도리, 책임감은 가져야 한다고

저 사건 이후 나는 큰 창문 있는 곳은 피하게 됬고, 침대의 머리맡도 저런 창문과 가능하면 멀리 하려 하고, 하늘 보기를 좋아는 나지만 (옛날 처음 스팀잇을 만든 내 프로필 사진은 구름, 하늘이다), 집에서 특히 혼자 있을 때 가능하면 창문과 베란다를 보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 누군가 그랬지, 집은 높을 수록 좋다고... 나름 고층에 살고 있는 나로써, 어느 순간 고층은 나에게 공포로 다가온다.

할말은 많은데, 엄청 피곤해서(감정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슬프고 지쳐 오늘은 이만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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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날벼락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