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형극(擧動荊棘)

'몸을 움직일 때마다 가시밭길이다'라는 뜻으로, 어떤 행동을 하든 어려움이나 방해물이 많아서 진행하기 힘든 상황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입니다. 여기서 '형극(荊棘)'은 가시덤불을 의미하며, 길이 험난하고 위험하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즉, 무슨 일을 시도할 때마다 예측하지 못한 장애물이나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 성어는 주로 정치적인 상황이나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어떤 일을 추진할 때 겪는 난관을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개혁을 추진하는 지도자가 수많은 기득권 세력의 반발과 암초에 부딪히는 경우, 혹은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사업에서 매 단계마다 난관에 봉착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거동형극은 단순히 어려운 상황을 넘어, 매 순간이 고통스럽고 순탄하지 않음을 강조합니다. 마치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가시에 찔리는 듯한 고통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가 지극히 힘든 상황을 생생하게 표현합니다. 이는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정이 순탄치 않고, 끊임없이 고난과 시련이 따른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주로 난관에 봉착하여 진퇴양난에 빠졌을 때, 혹은 어떤 계획을 실행하는 데 있어 끊임없는 방해와 역경이 따를 때 사용됩니다. 이 고사성어는 힘든 여정을 겪는 사람의 좌절감과 고통을 나타내는 동시에,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는 인내와 끈기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의미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험난한 여정 속에서 겪는 모든 고통을 포괄하는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