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언역이(忠言逆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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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언역이(忠言逆耳)는 '충고하는 말은 귀에 거슬린다'는 뜻으로, 진심 어린 충고나 조언은 듣는 사람에게는 불편하고 듣기 싫게 들릴 수 있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이 비록 귀에 거슬릴지라도 궁극적으로는 자신에게 이롭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이 성어는 주로 중국 한나라 시대의 명장 한신(韓信)이 유방(劉邦)에게 했던 말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유방에게 "충언은 귀에 거슬리나, 이로운 약은 입에 쓰다(忠言逆耳利於行, 良藥苦口利於病)"고 말하며, 듣기 싫은 조언이라도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받아들여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즉, 몸에 좋은 약이 쓰듯이, 자신에게 이로운 충고는 때로는 듣기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충언역이는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도움이 되는 말을 해주려 할 때, 그 말이 비록 듣기 싫더라도 받아들여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는 아첨꾼들의 듣기 좋은 말에 현혹되지 않고, 진정한 충신이나 친구의 조언을 귀담아들어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예를 들어,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개선해야 할 점을 지적하거나, 친구가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 주려 할 때, 비록 처음에는 기분 나쁘게 들릴 수 있지만 결국은 자신에게 이롭다는 것을 알려주는 말입니다. 이 고사성어는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는 지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쓴소리를 받아들일 줄 아는 용기가 성장에 필수적임을 역설합니다. 때로는 듣는 사람의 반발을 염려하여 충고를 망설이는 상황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심을 전달해야 한다는 의미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