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선파부(沈船破釜):
고대 중국, 초나라와의 전쟁을 앞둔 진나라의 명장 항우는 불안에 떠는 병사들을 보며 깊은 고민에 잠겼습니다. 병사들은 오랜 전쟁으로 지쳐 있었고, 초나라 군의 강대한 위세에 사기가 꺾여 있었습니다. 이대로는 승리할 수 없음을 직감한 항우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심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 물러설 곳은 없다!"
항우는 병사들 앞에서 큰 소리로 외치며, 그들을 태운 배들을 모조리 침몰시키고, 식사를 준비하던 솥과 시루를 모두 깨뜨려 버렸습니다. 병사들은 경악하며 항우를 바라보았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남은 것은 오직 전진뿐이었습니다. 돌아갈 배도, 다시 식사를 준비할 도구도 없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길은 오직 승리뿐이다! 살고 싶다면 싸워라!"
항우의 비장한 외침에 병사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전장에 임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기에 필사적으로 싸웠고, 결국 압도적인 전력의 초나라 군을 물리치고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이 고사성어 침선파부(沈船破釜)는 이처럼 모든 퇴로를 없애고 오직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결연한 의지를 뜻합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각오로 임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Sort: Trending
[-]
successgr.with (74) last mon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