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4화

in #krsuccesslast month (edited)

1.jpg

크레스 : 저기,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낸시 : 아, 미안해요. 저는 낸시, 야채가게의 딸입니다.
[무구점 비숍]
크레스 : 이름은 낸시이고, 이 마을 야채가게의 딸이라고 해요.
엘윈 : 그렇군요, 낸시라고 하는군요... 하지만, 만나는 건...
민트 : 어째서요?
엘윈 : 저는, 베네치아 수입회사 사람입니다. 지금은 우연히 영업 때문에 이 마을에 방문한 건데... 곧 베네치아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게다가, 사장인...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을 거예요.
크레스 : 그래도 한 번만이라도 만나보는 게 어때요?
엘윈 : 아뇨. 한 번이라도 만난다면, 또 만나고 싶어지겠죠... 그녀에게 잘 말해 주세요. 그럼, 전 이만 일하러 가보겠습니다.
[야채가게 베지트]
요리사 : 난 [환상적인 맛의 세계] 의 주인이다. 이 맛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어! 너도, 내 세계에 빠지지 않겠나? 이 요리를 전수해 주지!
(샌드위치를 요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낸시 : 잘 안 됐죠? 왠지 모르게 알고 있었어요. 그는 사장의 아들이고, 저는 야채가게의 딸... 아무리 생각해도 어울리지 않아요.
크레스 : 낸시 씨...
낸시 : 고마워요, 이제 됐어요. 괜찮아요!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론바레이]
크레스 : 여기가...
클라스 : 바람의 정령이 사는 계곡, 론바레이다. 이 세상의 모든 물건에는, 정령이 깃들어 있다고 하지. 그중 상당수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강한 힘을 가진 4대 정령은 존재가 확인됐다.
크레스 : 4대 정령이요?

2.jpg

클라스 : 그래. 땅, 물, 불, 바람에 각각 깃든 정령을 4대 정령이라고 부른다. 바람의 정령 실프는 그중 하나지.
민트 : 그럼, 지금부터 실프의 힘을 얻으려는 거군요.
클라스 : 뭐, 간단하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생각해도 상관없겠지. 사실, 정령과 계약하기 위해서는 룬 링이라고 불리는 반지가 필요하다. 나는 [계약의 반지] 라고 부르고 있지만. 우선 그걸 손에 넣도록 하자.
크레스 : 필요... 하다니. 클라스 씨가, 소환술을 고안한 게 아닌가요?
클라스 : 사실, 고문서가 남아있었거든. 난 그걸 바탕으로 연구해서 완벽한 걸로 만든 거지.
크레스 : 클라스 씨 혼자서 말인가요? 대단해요.
클라스 : 머리가 굳은 학회 놈들은 가능할 리 없다고 했지만 말이야. 아무튼, 저기 있는 집에 들어가자. 만나고 싶은 남자가 있어.
[아체의 집]
클라스 : 실례지만, 당신이 바트 씨인가?
바트 : 당신은?
클라스 : 나는 클라스, 바람의 정령과 계약하고 싶소만.
바트 : 당분간 기다리는 편이 좋아. 얼마 전에 지진이 있었지? 그 후로 정령들이 이상하게도 난폭해져서 말이야. 혼자서는 다가갈 수도 없고, 원인도 아직 알 수 없어.
클라스 : 사정은 알겠지만, 우린 시간이 없소. 그리고, 당신이 가지고 있는 룬 링도 넘겨주었으면 하오. 물론, 그에 걸맞는 대가도 치르겠소.
바트 : ...당신이 어떻게 반지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부탁을 들어준다면 반지는 그냥 넘겨주지.
클라스 : 무슨 말이지?
바트 : 사실, 내 딸이 며칠 전부터 행방불명이라서 말이야. 정령의 상태가 걱정돼서 보러 갔을지도 몰라.

3.jpg

클라스 : 여자아이 혼자서? 너무 위험하잖소!?
바트 : 막무가내인 딸이라... 곤란해.
클라스 : 좋아. 그 부탁, 맡도록 하겠소.
바트 : 딸의 이름은 아체. 포니테일이 특징이지. 누구를 닮았는지 말괄량이라서. 어쨌든 눈에 띄는 아이야.
클라스 : 알겠소, 찾아보도록 하지.
바트 : 바람의 정령은, 계곡 가장 안쪽 구름다리 건너편에 있을 거야. 딸을 부탁한다.
(계약의 반지 오팔을 입수했다.)
크레스 : 이 이상 앞으로 가는 건 무리인가...
바트 : 그래 맞아, 곡괭이와 로프를 가지고 가는 게 좋을 거야. 계곡에는 위험한 장소가 많으니까. 어디서 파냐고? 분명 하멜에서 팔고 있을 거야.
[하멜 마을]
요리사 : 난 [환상적인 맛의 세계] 의 주인이다. 이 맛을, 더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어! 너도, 내 세계예 빠지지 않겠나? 이 요리를 전수해 주지!
(프렌치 토스트를 요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구점 천사 축복]
도구점 주인 : 어서 오세요.
(곡괭이와 로프를 입수했습니다.)
도구점 주인 : 감사합니다, 또 방문해 주세요.
[여관 하멜 INN]
크레스 : 앗, 낸시 씨!?
낸시 : 아, 크레스 씨. 전에는 고마웠어요.
크레스 : 왜 이런 곳에!?
여검사 : 나는 여행 중인 검사다. 이 아이가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남자와 만나고 싶대서 말이야. 베네치아에 갈 예정이었던지라 가는 김에, 이 아이도 같이 데려오게 된거야.

4.jpg

크레스 : 아... 그렇습니까...
낸시 : 그에게 직접 말하고 싶어서... 엘윈...
[실프의 계곡]
실프 : 괴, 괴로워... 동료가, 마계의 공기에 닿은 후 하나둘씩 제정신을...
민트 : 마계의 공기?
클라스 : 그렇군, 장기에 감염된 거였어!
크레스 : 장기? 그럼 실프의 장기가 손상된 건가?
민트 : 장기? 클라스 씨,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클라스 : 마계의 공기를 말하는 거다. 이쪽 세계와 마계 사이에 균열이 생겨서, 이쪽으로 흘러 들어오는 거겠지. 인간은 조금쯤 마셔도 괜찮지만, 정령은 그렇지 않아.
민트 : 저 정령처럼 되어버리는 거군요.
크레스 : 그럼 그 균열이라는 구멍을 막아버리면 되는 거죠? 빨리 찾아보도록 하죠.
클라스 : 그래... 저것은 카마이타치다.
크레스 : 카마이타치?
클라스 : 저걸 건드리면 베인 듯한 상처가 생기고 말 거야.
민트 : 그런 게, 왜 이곳에?
클라스 : 분명 바람의 정령이 미쳐서 만들어내는 거겠지.
크레스 : 실프가 없어... 역시, 장기 때문인가...?
실프 : 괴, 괴로워... 구해줘...
크레스 : 앗, 저 바위는 움직일 거 같은데. 저걸로 구멍을 막으면...
클라스 : 이건 마치, 말로만 듣던 마계 그 자체군! 장기가 가득 차서, 마계의 데몬이 들어오고 있어! 만나면 도망쳐야 해! 우리는 절대 이길 수 없어!!
민트 : 어, 어떻게 하죠!?
클라스 : 모든 원흉은 장기다. 장기가 없는 곳에서 놈들은 살 수 없어!

5.jpg

클라스 : 좋아, 이제 이쪽 세계로 장기가 흘러 들어오는 일은 없을 거다. 그럼 실프를 만나러 가자.
크레스 : 바트 씨 말로는 더 안쪽의 구름다리 건너편이라고 했었죠.
클라스 : 아아, 그래.
실프 : 당신들이.. 장기를 없애주셨군요...
클라스 : 오래된 반지의 명에 따라, 바람을 관장하는 그대와 계약을 맺고 싶다.
실프 : 아... 그 문양, 기분 좋은 종소리, 그리고 반지에서 느껴지는 파동. 인간의 몸으로, 잘도 소환술을 완성시켰군요.
클라스 : 그럼!?
실프 : 당신의 힘이 되어드리죠. 하지만 그전에,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클라스 : 정령이 인간에게 부탁이라니?
실프 : 네, 실은... 지금 이대로라면 우리들과 계약을 해도, 머지않아 모든게 허사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클라스 : 영문을 모르겠군. 무슨 뜻이지?
실프 : 우리 힘의 원천이기도 한 마나가, 세계에서 사라지려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정령도 마술도, 세계에서 소멸되고 말 겁니다.
클라스 : 뭐라고!? 그건, 왜지!?
실프 : 정령의 숲에 사는 세계수 위그드라실을 한번 만나주세요. 이것을 가져가면, 세계수의 정령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미리 막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클라스 : ...알았다. 가보도록 하지. 그전에, 하나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이 계곡에서 소녀 한 명이 헤메고 있지 않았나? 알려다오.
실프 : 지난 몇 달 동안, 계곡을 찾아온 건 당신들뿐입니다. 당신들 이외의 인간은 누구도 본 적이 없습니다...
클라스 : 그렇군...
실프 : 그럼, 계약을 맺도록 하죠. 오팔 반지를...
클라스 : 나, 지금 바람의 정령에게 바란다. 반지의 맹약 아래, 내게 정령을 복종하게 하라... 나의 이름은 클라스...
(클라스는 실프를 소환할 수 있게 됐다. 클라스는 테이머 칭호를 얻었다.)

6.jpg

(엘레멘트 오브를 입수했습니다.)
[론바레이]
바트 : 해냈구나!? 바람이 완전히 원래대로 돌아왔어!
클라스 : 그렇소...
바트 : 그러면?
클라스 : 당신의 딸이 계속에 들어간 흔적은 없었소. 정신을 되찾은 정령에게도 물어봤지만...
바트 : 그런가... 도대체, 어디로 가버린 거야... 아체는?
민트 : 그렇게 낙심하지 마세요. 앞으로 갈 마을에서도, 따님에 대해 물어볼 테니까요.
바트 : ...고마워.
클라스 : 좋아, 그럼 실프가 말했던 정령의 숲이란 곳으로 가볼까.
민트 : 분명히, 벨아담 마을 남쪽이었어요.
클라스 : 아아, 그래.
[정령의 숲]
클라스 : 이것이 실프가 말하던 세계수 위그드라실인가? ...응? 뭐, 뭐야!?
크레스 : 이 광경은...
마텔 : 제가, 보이나요? 제 목소리가 들리나요? 그렇다면, 들어주세요. 멸망의 때가, 임박했음을... 당신들 만이라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저는 세계수 [위그드라실] 에 머무는 정령 [마텔]. 지금, 세계수 위그드라실의 죽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클라스 : 그건, 수명을 말하는 건가?
마텔 : 아뇨, 창세 시대보다 일찍이 대지에 뿌리를 내린 세계수에 수명은 없습니다. 마나가 고갈되려 하는 것입니다... 정령들과 마력의 원천인 마나는 이 세계수에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클라스 : ......
마텔 : 모르셨나요?
클라스 : 뭐라고!? 정말인가? 이 나무 한 그루로, 전 세계를 채울 정도의 마나를?
마텔 : 그렇습니다.
클라스 : 갑자기 믿기는 어렵군.

7.jpg

마텔 : 거짓말은, 하지 않습니다. 세계수가, 말라죽은 뒤가 아니면 믿어주실 수 없나요? 정령도 마술도, 모든 것을 잃고 난 뒤가 아니면...
클라스 : ......
크레스 : 이 정령이 하는 말은, 사실일 겁니다. 저와 민트가 살았던 100년 후의 세계에선, 마술 같은 건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봤어요. 이 나무가, 말라죽은 모습을.
클라스 : 정말인가? 그렇다면...
마텔 : 마나는, 세계수 위그드라실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마술로 소비되는 정도로는 고갈되지 았을 겁니다.
클라스 : 그럼, 어째서?
마텔 : 모르겠습니다... 어떤 강력한 힘이 마나를 대량으로 소비하고 있다고 밖에는...
크레스 : 어떻게 나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마술이 없으면, 다오스를 쓰러트리는게 불가능해져.
클라스 : 내 연구도 헛수고가 되어버리겠군... 기다려! 아직, 묻고 싶은 것이...!
민트 : 제가 해보겠습니다.
클라스 : 뭐?
민트 : ...제 힘은, 부족한 것 같아요. 내게, 어머니처럼 강력한 법술의 힘이 있었다면...
클라스 : 그렇게 쉽게 풀리지는 않는 건가... 마나가 사라지면, 마술도 사라져 버린다...
민트 : 다오스가, 시간전이를 하기 전에 쓰러트릴 순 없을까요?
클라스 : 어쨌든, 마나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원인을 찾아서 제거해야 해. 이대로 가다가는, 역사가 반복될 뿐이다.
크레스 : 제거해야 한다고 해도... 이제부터, 저희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클라스 : 마나가 마술과 관계가 있다면 원인은 역시 다오스일지도 모르겠군.
크레스 : 그럼, 다오스를 쓰러트린다면...
클라스 : 가능성으로만 본다면 그게 가장 높겠지. 뭐, 그것도 쉽지는 않겠지만... 현재, 존재가 알려진 정령 중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졌다고 하는 것은 [루나] 라고 하는 달의 정령이다. 그리고, 그 루나와 계약하기 위해 필요한 반지는 모리아 갱도에 있다고 알려져 있어.

8.jpg

크레스 : 모리아 갱도?
클라스 : 알바니스타에 있는 드워프족의 광산 유적인데, 자세한 건 나도 모른다. 알바니스타 왕국은 세계에서 가장 마술 문화가 발달한 나라야. 그곳에 가면 분명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겠지. 가는 방법은, 북쪽에 베네치아라는 항구 마을이 있다. 그곳에, 정기선이 다니고 있을 거야.
크레스 : 그럼, 베네치아 마을로 가보죠.
[하멜 마을]
클라스 : 마을이...
민트 : 너무해...
클라스 : 생존자는 없는 건가?
크레스 : ...괜찮아!?
리아 : 아, 저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클라스 : 도대체 이 마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리아 : 데미텔이...
클라스 : 뭐?
리아 : 이 마을을 습격한 마술사의 이름입니다. 저의... 아빠랑 엄마도 살해당해서...
크레스 : 복수할거면 내가 도와줄게!
리아 : 네?
클라스 : 어이 어이, 우리들에게는 시간이 없다고!
민트 : 하, 하지만 봐놓고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요.
클라스 : 이봐, 민트까지!
크레스 :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건 알지만, 나는...
클라스 : 둘 다, 왜 그러는 거야? 왠지 상태가 이상하군.
크레스 :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냥, 내버려 둘 수가 없어요.
민트 : 저도, 크레스 씨와 같은 마음입니다. 그녀를 돕고 싶어요...
클라스 : 흐음... 뭐, 두 사람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나도 반대는 하지 않겠어. 그럼, 그 마술사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주지 않겠나? 상대가 마술사라면 마술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9.jpg

리아 : 데미텔이 있는 곳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북쪽 방향으로 가는 것을 봤습니다.
클라스 : 과연... 그렇다면 베네치아 방향으로 찾아간다면 찾아낼 가능성이 높겠군...
리아 : 저기...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좋을지. 정말로 감사합니다. 소개가 늦었지만, 제 이름은 리아 스칼렛입니다.
민트 : 저는 민트에요. 리아 씨, 잘 부탁드려요. 그는 크레스 씨, 이쪽은 클라스 씨에요.
리아 : 네, 저야말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베네치아 시]
론드리네 : 팝니다~ 보고 가세요~
크레스 : 어라? 너는...
론드리네 : 응? 어디서 만났던가?
크레스 : 이봐, 지하묘지에서 만났잖아...
론드리네 : 지하묘지?
민트 : 하지만...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크레스 : 그러고 보니... 그건 우리가 살던 시대에서...
민트 : 예... 여기는 그보다 100년 전의 세계...
크레스 : 그럼, 그녀는?
민트 : 어머님, 아니, 할머님 아닐까요...?
론드리네 : 여행자야?
크레스 : 그래... 나는 크레스 알베인. 그리고, 이쪽이 민트, 클라스, 리아야.
론드리네 : 나는 론드리네 E. 에펜베르그. 그럼, 너희들은 여행 중이라는 거지? 어디 가는 거야?
민트 : 저어... 데미텔이라는 사람을 아시나요?
론드리네 : 데미텔? 글쎄... 모르겠는데, 그 사람이 어쨌길래?
크레스 : 데미텔은... 여기 있는 리아의 부모님을 살해했어...
론드리네 : 아... 그렇구나... 미안, 좋지 않은 질문을 해버린 건가...
리아 : 아, 아뇨...

10.jpg

Sort:  

This post has been upvoted by @italygame witness curation trail


If you like our work and want to support us, please consider to approve our witness




CLICK HERE 👇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