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 24화
로아비 : ......
쟈밀 : 달과 지구의 전쟁은 엉망이 되고... 그 결과, 모든 것은 멸망했다... 우리들 뉴타입은 전쟁의 도구로서 내몰렸고, 그 대부분은 죽었다...
포우 : (...이런 미래 세계에도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어...)
토니야 : 초능력에 가까운... 특별한 힘을 가진 뉴타입의 존재는 정말이었구나.
카미유 : ......
사라 : 캡틴은 지금도 그 힘을...?
쟈밀 : 아니... 억지로 쓰려고 하면, 심한 고통을 맛볼 뿐이다.
포우 : ......
토니야 : 그런가... 티파는 그 뉴타입인 거구나...?
쟈밀 : 그럴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그렇기에 이 손으로 지켜주고 싶다. 티파만이 아니야. 만약 그밖에도 같은 힘을 가진 자가 있다면 어떤 희생을 치러서라도 지켜낸다... 이것이 내가 티파 아딜에게 집착하는 이유다. 이걸로 만족했나?
사라 : ...예.
토니야 : 어려운 얘기는 잘 모르겠지만... 나도 OK야.
쟈밀 : 고맙다.
로아비 : 잠깐만. 이해 안되는 것이 2개 있어.
쟈밀 : ......
로아비 : 그런 커다란 전쟁이 최근에 있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구? 적어도 요 15, 6년간은 말이야.
쟈밀 : ......
로아비 : 그 최후의 전쟁이란건 대체 몇 년 전의 얘기지?
쟈밀 : ...너희가 태어나기 전의 얘기다.
로아비 : 흐~음. 그럼, 당신은 그 전쟁에서 달과 자구, 어느 쪽에 붙어서 싸웠는데?
쟈밀 : ...난 달과 지구 사이의 전쟁을 두 번 다시 일으키고싶지 않아. 이 대답으로는 불만인가?
로아비 : 아주 불만이야. 그러니 난 빠지겠어.
위츠 : 나도 그만두지.
사라 : 에...
로아비 : 싫다구... 그런 사상이 걸린 건.
위츠 : 나도 마음에 안들어. 얘기가 너무 무겁거든.
쟈밀 :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억지로 잡지는 않아. 오늘까지의 보수는 계약대로 지불하마.
로아비 : 그럼, 이걸로 이별이로군.
위츠 : 그래, 신세졌다.
토니야 : 이래서 프리들은...
사라 : ......
쟈밀 : 너희들은 어쩔거지? 가능하면 협력해줬으면 하는데...
효마 : ......
카미유 : ......
카토르 : ......
카미유 : 저도 당신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지만... 전쟁의 도구로 이용되는 뉴타입을 구하고 싶다는 생각은 공감이 갑니다.
포우 : (카미유...)
효마 : 그리고, 동료도 찾아야 하고... 보급이나 정비를 해준다면 협력해도 좋아. 아, 참고로 밥도 준다면 보수는 필요 없어. 우리는 벌쳐도 아니고.
쟈밀 : ...알았다. 그럼 잘 부탁하지.
[프리덴 의료실]
테크스 : ...독서를 방해하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가로드 : !!
테크스 : 이렇게 간단히 빠져나오다니... 이 함의 감시태세에 문제가 있는 것 같군.
가로드 : ......
테크스 : 나가있지. 볼일이 끝나면 불러.
가로드 : ......
티파 : ......
가로드 : 티파... 티파, 미안. 내가 바보라서 이렇게 됐어... 나, 오해했어. 쟈밀이 나쁜 녀석이라고만 생각했어... 하지만, 사실은 전혀 달랐어. 나보다도 훨씬 티파를 소중하게 생각했어... 왠지 나, 자신이 한심해져서...
티파 : ......
가로드 : 나, 티파와 함께 있을 자격이 없는 걸까... 난, 역시...
테크스 : 슬슬 시간이다.
가로드 : ......
테크스 : 여길 나갈 생각인가?
가로드 : 당신...
테크스 : 젊은 시절에는 자신의 생각으로만 내달리는 경향이 있지만, 가끔은 멈춰서서 천천히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해.
가로드 : ...큭...!
테크스 : 훗... 역시 처음 만났을 무렵의 쟈밀과 똑같아.
[프리덴 브릿지]
신고 : 가버렸군요, 위츠와 로아비...
쟈밀 : ......
토니야 : 뭐, 어쩔 수 없지. 경제적인 문제도 있잖아?
사라 : 그러네... 모빌슈츠 파일럿을 두 명이나 고용하는 건, 솔직히 버거웠어.
토니야 : 하지만 이제 됐잖아? 카미유군들은 공짜로 일해준다고 했으니.
사라 : ...그렇지만도 않아.
토니야 : 뭔가 문제라도 있어?
사라 : 식비가 들어간다구. 그 애들, 보통 사람의 2배는 먹으니까.
토니야 : ...!! 후부 해치가 열렸어? 누구야!?
키드 : 가로드가 출격명령이라고 했는데... 아니었어?
토니야 : 아니야! 가로드, 응답해! 어쩌려는 거야!?
사라 : GX가 발진합니다!
쟈밀 : 가로드...!!
<제16화 건담, 팔아요>
가로드 : ...저기, 건담... 이제부터 어쩌지? ...라고 해봐야 대답해줄리 없나. 난... 나는 어쩔까나. 뭐, 됐나. 조금 즐겁기도 했지만... 또 혼자가 된것 뿐이니까. 옛날로 돌아간 것뿐이야... 응? 저건... 저건... 건담? 하지만, 본적이 없는 타입이야. 프리덴에 있던 Z건담이란 녀석과 왠지 닮기는 했는데. 게다가 저거... 설마 팔려고 내놓은 건가? ...좋아, 정했다!
에닐 : ... 찾았다... 건담! 정말로 판매대에 올라가 있는 것 같군. 그것도 2대나... 그리고... 프로스트 형제의 정보대로, GX도 프리덴에서 떠난 것 같아. 내게 어울리는 사냥감이야. 그건 그렇고, 바다 건너의 가리아 대륙에서 온 브레이커란 자들... 이 대륙에서도 제법 활개를 치는 것 같은데.
게라바 : 형님, 괜찮겠습니까? 이런 곳에서 빈둥대도...
호라 : 형님이 아니야, 함장님이라고 불러! 난 이제 지금까지의 브레이커가 아니야. 이노센트에게 선택받은 전사다.
게라바 : 하지만, 형님... 포트세반이란 마을로 간다는 약속으로 이노센트에게 이 함을 받은 건데...
호라 : 난 하나부터 열까지 이노센트의 말대로 할 생각은 없어. 그리고, 여기는 가리아 대륙이 아니라 북 아메리아 대륙... 이제 곧 문 레이스인가 하는 자들도 하늘에서 올거다. 여기에 있는 이노센트도 우리들의 움직임을 일일이 쫓을 시간은 없을 거야.
게라바 : 그러다가... 나중에 이노센트에게 혼나도 모릅니다.
호라 : 주절주절 떠들 시간이 있으면 팔려고 내놓은 저 낯선 워커머신을 빼앗아와!
게라바 : 에? 사는게 아닙니까? 이노센트의 얘기에 따르면, 이 북 아메리아 대륙에서는 3일의 규칙은 통하지 않는다던데...
호라 : 뺏어서 도망치면 결과는 같아. 그보다도 저 워커머신... 저건 틀림없이 가리아 대륙에서 만났던 것과 동류의 녀석이다. 분명 이레귤러인가라고 했지. 저 녀석을 손에 넣으면, 아이언 기어와 엘치를 내 것으로 할 수도 있어.
게라바 : 형님,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군요.
호라 : 시끄러워, 빨랑 갔다와! 행여라도 다른 브레이커나 벌쳐인가 하는 자들에게 뺏기지 마라!
[바자]
쥬도 : 자, 이 녀석이 옛날 전쟁에서 대활약한 건담, 더블 제타다!! 코어 블록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합체변형기구, 대형 더블 빔라이플에 하이퍼 빔샤벨! 그리고, 결정판은 이마의 하이메가 캐논! 공격력은 웬만한 모빌슈츠나 워커머신과는 수준이 다르지! 연비가 나쁜게 옥의 티지만, 그걸 보충할만한 화력을 갖고 있다구!
브레이커1 : 얼마부터야, 형씨!
쥬도 : 그렇군... 그럼 5천만 정도부터 시작해볼까!
브레이커2 : 5500만!
브레이커1 : 이쪽은 6200만이다!
쥬도 : 헤헤헤... 활기를 띄기 시작하는군.
웃소 : 쥬도씨, 괜찮은 거에요? 건담을 팔다니...
쥬도 : 뭐, 여기서는 모빌슈츠를 필요로 하는 것 같으니... 특히 건담 타입은 비싸게 팔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으니까.
웃소 : ......
쥬도 : 이 세계에서 모두를 찾으려면 역시 돈이 필요하다구, 웃소.
웃소 : 그건 그렇지만... 정말로 더블 제타와 빅토리를 팔려는 거에요?
쥬도 : 그럴리 없잖아. 이 녀석들도 제대로 돈을 지불할 생각은 없을 거야, 분명.
빅토리 : (하지만, 쥬도씨... 전에도 정말로 더블 제타를 팔려고 한 적이 있었으니...)
쥬도 : 뭐, 걱정하지 말라니까. 나도 그냥 고물상을 했던게 아니라니까. 그리고 무슨 일이 생기면 플이나 마베트씨가 도와주러 오게 되어 있고...
브레이커2 : 9500만!
쥬도 : 오, 좋군! 자, 다른 사람은!?
가로드 : 잠깐!
웃소 : 거, 건담이다...!
쥬도 : 어, 어이... 저건 무슨 건담이야?
하로 : 하로의 데이터 베이스에는 기록되어있지 않은 타입이다.
가로드 : 미안한데, 나도 껴줘라.
웃소 : ......
가로드 : 이 건담은 GX-9900! 지난번 프로스트 형제라는 벌쳐를 해치운 강자다! 자... 건담, 팔아요!
게라바 (흥... 돈 따위는 필요 없어. 형님 말대로 빼앗으면 되는 거니까.)
가로드 : 아, 그 전에...
게라바 : !?
가로드 : 참고로 지금건 데몬스트레이션! 이 녀석에게는 지금것보다 더 강력한 화약이 여기저기 장치되어 있지. 게다가 리모콘이 안 먹혀도 시한장치가 작동하고 있으니까. 날 죽이고 이 녀석을 빼앗으려 해도 소용없어.
게라바 : (칫...)
가로드 : 아, 참고로 옆의 녀석도 같은 생각인 거 같으니, 조건은 같네.
웃소 : ......
쥬도 : (헤에... 이 녀석, 제법인데. 내 장치를 간파하다니.)
가로드 : 자, 5천만부터 시작해볼까!
브레이커2 : 9000만이다!
브레이커1 : 9200만!
게라바 : 1억으로 어떠냐!
가로드 : 우와, 아저씨 대단해! 자, 다른 사람은?
게라바 : (물론, 1억 따위는 갖고 있지도 않지만.)
가로드 : 없다면, 저 아저씨가 건담의 파일럿이 된다구!
게라바 : 헤헤헤, 결정 났군.
가로드 : 잠깐! 이 녀석에게는 덤이 딸려있지.
게라바 : 뭐!?
가로드 : 이 G콘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얘기... 이 건담은.
게라바 : 이, 이 꼬맹이...!
가로드 : 자, 이건 얼마에 살래?
게라바 : 이, 이런건 사기잖아!
가로드 : 장사에 능숙하다고 해줬으면 하는데. 자, 어쩔 거야?
게라바 : 윽...
에닐 : 3억! 전부 포함해서 3억... 문제없지?
가로드 : !!
게라바 : 사, 삼억이라고!?
가로드 : OK, 누님으로 결정!
에닐 : ......
쥬도 : 헤에~ 깔끔한데. 저 녀석, 고물상에 어울릴지도. 말발 좋은 건 비챠 이상이야.
웃소 : 감탄할 때가 아니라구요.
가로드 : 우, 우왓!!
쥬도 : 뭐, 뭐야!!
하로 : 밖에 정지되어 있는 육상 전함이 공격해왔다!
쥬도 : 역시, 힘으로 건담을 빼앗겠다는 거군. 웃소, 건담에 탄다!
웃소 : 조, 좀 전의 애는!?
쥬도 : 이미 자기 건담에 탔어! 우리도 어서!
웃소 : 아, 예!
에닐 : (칫... 브레이커 놈, 쓸데없는 짓을...)
가로드 : 역시, 이렇게 됐나.
쥬도 : 거기의 건담 파일럿! 우리랑 손잡자!
가로드 : ...그렇군. GX 1대로는 힘들지도 모르니...
쥬도 : 그럼, 동맹 성립이군!
웃소 : ...괜찮을까요?
쥬도 : 저 녀석은 나쁜 녀석이 아니야. 너도 알 수 있잖아?
웃소 : 그건 그렇지만... 하로, 저 건담의 전투 데이터를 취해둬.
하로 : 알았어, 맡겨둬!
호라 : 알겠냐, 너희들! 어떻게든 저 건담이란 머신을 손에 넣는 거다!
에닐 : (놓치진 않겠어, GX... 그리고, 가로드 란.) GX-9900... 내게 넘겨주실까.
가로드 : 아까의 여자!? 그 얘기는 무효야. 이렇게 되어버렸으니까!
에닐 : 날 속였다는 거군...
가로드 : 뭐, 뭐어,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겠지만...!
에닐 : ...돌아갈 곳, 없지...? 기다리는 사람, 없지...?
가로드 : 다, 당신... 어떻게 그런걸!?
에닐 : 외톨이는 외로운 법이야...
가로드 : 제, 제길...! 당신이 나에 대해 뭘 안다는 거야!!
에닐 : 받아간다!
가로드 : 역시나, 건담! 이 정도의 공격은 아무것도 아니란 건가! 잘도 해줬겠다!
에닐 : 잘 보고 조준하라고! 저 애... 용서 못해!
가로드 : 새로운 적인가!?
쥬도 : 아니, 저건 우리들 동료야.
플 : 쥬도, 도우러 왔어!
마베트 : 역시 실패했구나... 그래서 무모한 짓은 하지 말라고 했는데.
웃소 : 미안해요, 마베트씨...
쥬도 : 도중까지는 잘 갔는데, 상대가 나빴어.
호라 : 이대로는 끝이 없겠군! 게라바, 증원을 꺼내라!
게라바 : 알겠슴다!
하로 : 적의 증원이 나왔다! 이대로는 위험해!
가로드 : 젠장... 달만 떴어도 새틀라이트 캐논으로 한방에 쓸어버리는 건데!!
마베트 : 뭐야!? 또 처음보는 건담이 나왔어!
가로드 : 에어마스터와 레오팔트! 위츠와 로아비가 와준 건가!?
위츠 : 바보 녀석, 착각하지마. 별로 네놈을 구하러 온 건 아니니까.
로아비 : 우린 한바탕 하고 있길래 상황을 보러온 거다. 뭔가 먹음직한 얘기가 굴러다니나 해서. 그보다, 가로드... 너,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 거야?
가로드 : ......
로아비 : 혹시, GX로 프리덴에서 빠져나온 거냐?
가로드 : ......
로아비 : 정곡인가. 의외로 상처 입기 쉬운 타입이었군.
가로드 : 시, 시끄러워! 그쪽도 프리덴을 버리고 나온 주제에!
로아비 : 프리덴이라면 괜찮아. Z건담이나 컴배틀러V가 남아있으니까.
쥬도 : ! Z건담과 컴배틀러V라고!? 당신, 카미유씨랑 효마씨들과 만났어!?
로아비 : 그래. 어제까지 같은 배에 타고 있었는데... 혹시 그들이 찾는 동료란게 너희들이냐?
웃소 : 쥬도씨...!
쥬도 : 그래, 무사했구나... 카미유씨들...!
플 : 다행이다...
웃소 : 그보다 어쩔까, 로아비?
로아비 : 그렇군... 이 이상, 이 대륙에서 브레이커라는 외부자가 설치는 것도 재미없는데.
위츠 : 그건 동감이다. 우리들의 영역을 어지럽히면 어떤 꼴을 당하는지 확실히 가르쳐 줘야겠지!
호라 : 저... 저건 엘치의 아이언 기어잖아!!
게라바 : 정말이다. 저들도 바다를 건너서 이 대륙에 온 것 같아요, 형님!
엘치 : 왜 호라가 가바리에 타입에 타고서 이런 곳에 있는 거야!?
코트셋 : 혹시... 저들도 이노센트의 의뢰를 받고 바다를 건너온 거 아닐까요?
호라 : 아이언 기어를 노려라! 저 함도 손에 넣어!!
위츠 : 질리지도 않고 또 나왔군, 브레이커놈!
웃소 : 쥬도씨, 저건 그레이트 마징가와 볼테스V죠!?
쥬도 : 그래, 틀림없어! 켄이치씨, 응답해줘!!
켄이치 : 쥬도와 웃소인가! 무사했구나!!
엘치 : 어머, 당신들의 동료였어?
쥬도 : 켄이치씨, 도와줘!
켄이치 : 엘치, 괜찮겠지?
엘치 : 응. 호라를 내버려둘 수도 없으니... 다른 기체도 출격해!
지론 : 쳐진 눈이 잘도 했겠다!
호라 : 쳐진 눈이 아냐! 닥쳐라, 왕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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