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 20화

in #krsuccess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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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론 : 아버지의 원수, 어머니의 원수!
팀프 : 우와아아아악!?
지론 : 해치운 건가, 팀프를!? ...해, 해냈어... 해냈어! 아버지, 어머니... 해냈다구요!! 으으으... 아버지, 어머니... 해냈어요...!
드와스 : (팀프 놈... 입만 살아서는!)
코트셋 : 아가씨, 아이언 기어는 어쩌죠!?
엘치 : ......
빅맨 : 제법이군. 허나, 이정도 쯤이야! ...슬슬 비밀병기를 사용해서 결판을 내야겠군.
코트셋 : 아가씨, 이번엔 빅맨도 진짜인 것 같아요! 이대로는 위험합니다!
엘치 : 아아... 이대로는 당해버려요... 비엘님, 어떻게 해야... 맞다, 신병기가 있었어! 비엘님께서 우리들에게만 주신 지연성고열산 유탄포!
코트 : 포탄포 말입니까!? 그건 아직 정비중이라...
엘치 : 쏠 수 있으면 돼! 주절댈 시간이 있으면 아이언 기어를 변형시켜!
코트셋 : 어떻게 돼도 모릅니다! ...변형완료!
엘치 : 이어서 포격준비!
빅맨 : 아이언 기어놈, 대체 뭘 하려는 거지!?
지론 : 뭐야, 저 불덩어리는...!?
엘치 : 됐다! 포탄포의 위력, 굉장해... 아아... 감사합니다, 비엘님...
빅맨 : 뭐, 뭐냐... 지금의 무기는... 서, 설마 포탄포인가...!? 그건 우리가 비엘님께 받은 것이다... 그렇다는 건..
엘치 : ! 포탄포잖아!!
코트셋 : 에엑!?
엘치 : 이럴 수가... 포탄포는 내게만 주신다고 비엘님이 그러셨는데...
켄이치 : (하지만, 이노센트가 그렇게까지 해서 지론들을 싸우게 하려는 이유가 대체 뭐지...!?)
빅맨 : 아무래도 우리는 이노센트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고 있는 것 같군... 허나, 최후에 이기는 것은 나다!
엘치 : ...비엘님이... 이노센트의 비엘님이 내게 거짓말을 하다니... 그럴리 없어. 비엘님이 내게 거짓말을 하다니... 그럴리 없어, 비엘님에 한해서... 문화인인 비엘님이 거짓말 하실리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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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셋 : 아가씨, 정신차리세요!
라그 : 그래! 그렇게 믿을 수 없다면,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면 되잖아!
엘치 : ......
코트셋 : 큭... 이쪽도 당할 수는 없어. 아가씨, 전 반격하겠습니다!
빅맨 : 설령, 이 싸움을 이노센트가 조종하고 있다 해도, 난 규칙을 깬 자를 용서하지 않아!
지론 : 그 규칙이란 것도 이노센트가 만든 거잖아! 그게 옳다는 거야!
빅맨 : 선악의 문제가 아니다!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질서는 붕괴하는 거야!
지론 : 이... 돌대가리!
테츠야 : 뭐가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노센트는 우리들을 서로 싸우게 하고 있다!
빅맨 : 그래서 어쨌다는 거냐! 그 이노센트가 정한 규칙에 의해 대지의 질서가 유지되고 있는 거다! 너희 같은 자들이 참견할 일이 아니야!
켄이치 : 빅맨! 우리들의 싸움은 이노센트가 꾸민 무의미한 것이야!
빅맨 : 질서를 어지럽히는 이물을 배제한다! 그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그렇게 세계는 돌고 있는 게야!
켄이치 : 선악의 판단도 없이, 이노센트가 말하는 대로 사는 것이 사람의 삶이라는 거냐!?
빅맨 : 이, 이 놈... 또 이렇게! 여기는 물러간다!
지론 : 잘 가라, 빅맨...
팀프 : ...흠, 잘 가라, 인가. 대단하군, 형씨. 형씨는 크게 될 거야. 이노센트의 성역에서 날뛰다니 말야... 후후후... 하지만 내 이 연기를 보니, 나도 아직 쓸만하군.
코트셋 : 어, 어쨌든 끝났나...
부르메 : 우, 우왓!!
치르 : 뭐, 뭐야 지금건!?
히요시 : 가, 강력한 재밍이다...!!
잇페이 : 재밍이라고!?
쥰 : 잠깐! 상공에서 복수의 기영이 접근해오고 있어!
켄이치 : 뭐! 상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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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이치 : 저... 저건 건담인가!?
히요시 : 하, 하지만, 저런 기종은 본적이 없어!!
지론 : 저것도 너희들의 동료냐!?
쥰 : 아니야... 저건 아니야!
드와스 : 비, 비엘님...
비엘 : 올 때가 온 것인가... 하지만, 아까의 재밍이나 부대규모로 봐서... 그들은 정찰부대인 것 같군.
올바 : ...빛의 승천을 따라왔더니, 아무래도 바쁜 시간을 방해해버린 것 같아, 형...
샤기아 : 그런 것 같구나, 올바. 하지만, 아무리 봐도 워커머신이나 모빌슈츠와는 다른 기체가 섞여있군.
올바 : 시험해볼까, 형?
샤기아 : 아니, 우리들의 임무는 정찰과 GX, ∀의 수색이다. 특히 GX와 ∀는 이노센트 녀석들보다 먼저 발견하지 않으면 안 돼.
올바 : ......
샤기아 : 그리고, 우리가 디아나 카운터보다 눈에 띄게 행동하는 건 좋지 않아.
올바 : 그러네, 형. 그럼, 우리는 목적지로 향하자. GX와 ∀, 뉴타입을 찾아서...
샤기아 : 하지만, 데이터만은 수집해두지. 너희들, 적당히 놀아줘라...
켄이치 : 철수했어!?
테츠야 : 아니, 모빌슈츠 같은 기체가 아직 남아있다. 이쪽에 공격할 거야!
비엘 : 아이언 기어 제군, 수고했다. 이쪽에서도 적의 퇴각은 확인했다. 자네들은 본래의 목적을 이루도록.
라그 : 본래의 목적...!?
코트셋 : 블루스톤의 상납 말이야, 상납.
라그 : 아, 그런가. 요즘 워낙 정신이 없었기에 완전 잊고 있었네.
비엘 : 지금부터 돔의 게이트를 열지.
부르메 : ...수상한데. 불러들여 놓고, 뒤에서 퍽! 이란 건 아니겠지.
비엘 : 이 돔을 지켜준 은인에게 그런 실례를 하지는 않아. 이노센트의 이름에 걸고 맹세하마.
테츠야 : ...좋다. 이쪽도 당신에게 묻고 싶은게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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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치 : 잠깐, 멋대로 정하지마! 아이언 기어의 함장은 나라고!
코트셋 : 아, 아가씨... 정신을 차리셨군요?
엘치 : ...그럼, 비엘님. 엘치 카고, 기쁘게 초대를 받아들이겠습니다.
라그 : 뭐야, 꽤나 생기 발랄하군. 좀 전까지 질질 짜던 주제에.
엘치 : 시끄러워! 함장은 나야! 지론도 알겠지!?
지론 : ...어쨌든... 난 부모님의 원수를 갚았어. 이제 어떤 인생이든 상관없어. 이제부터는 엘치의 말대로 할게...
엘치 : 지론...
비엘 : 그럼, 게이트를 연다. 이쪽의 유도에 따라 진행하게.
엘치 : 예, 비엘님!
[P포인트]
지론 : 으왓!?
라크 : 커, 콜록콜록! 뭐야, 이 연기!?
보스 : 야, 약 냄새가 나는데!
잇페이 : 사, 살균처리라고 하는 건가!?
엘치 : 조용히. 이건 성역에 들어가기 위한 의식이야. 그리고, 저 문이 천국으로 가는 문이고.
잇페이 : 이런, 이런... 진짜 천국의 문이 아니길 빌고 싶군.
[돔 내부]
치르 : 헤에... 이게 이노센트의 마을?
엘치 : 아냐, 아냐. 여기는 우리가 들어올 수 있는 곳일 뿐이야.
지론 : 상납 포인트라길래 커다란 창고 같은 곳인 줄 알았더니.
라그 : 그렇다고, 어딘가의 마을인 것도 아니군.
엘치 : 하지만, 문화의 향기가 가득하다는 건 이런걸 말하는 거야.
부르메 : 말로는 이해하겠는데, 뭐랄까... 가짜 같지 않아?
엘치 : 왜? 뭐든 있는 곳이라구.
테츠야 : ......
켄이치 : 테츠야...
테츠야 : 그래. 우리들 시대에 있던 마을과 닮았어.
메구미 : 그렇다기 보다는, 스페이스 콜로니 내부랑 똑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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쥰 : 그러네... 밖의 세계와는 격리된 점 등이 특히나.
켄이치 : 이 안도 그렇고, 빛의 승천도 그렇고... 우주개발용 기술이 사용된 것 같아.
잇페이 : 의외로, 그 빛의 승천은 아까 나타났던 녀석들을 요격하기 위한 것일지도 모르겠군.
켄이치 : 그래... 그럴지도.
엘치 : 그럼 나랑 지론, 테츠야들은 비엘님과 만나고 올게.
라그 : 우리는?
엘치 : 너희는 내부라도 구경해봐. 여기는 너희들 같은 사람에게 문화의 훌륭함을 가르쳐주는 곳이니까.
라그 : 그 문화를 가르쳐준다는 자들이 우리랑 빅맨을 싸우게끔 했다는 걸 잊지마.
엘치 : ......
[집무실]
비엘 : 우선 문 레이스의 공격에서 P포인트를 지켜준 인사를 하지.
엘치 : 문 레이스... 그게 그 의문의 기체를 사용하는 자들의 이름인가요?
비엘 : 그래. 그들은 이노센트에게 있어... 아니, 이 대지에 사는 자들 전부에게 있어 적이야.
쥰 : 문 레이스... 달의 주민... 즉, 달에 사는 사람들이란 겁니까?
비엘 : 그래. 먼 옛날부터 지구에 사는 사람들과 적대관계에 있지.
켄이치 : ......
테츠야 : (먼 옛날인가...)
켄이치 : (그 후로 몇 년이 흘렀는지 모르겠지만... 지구와 우주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는 건가...)
엘치 : 하늘에 떠있는 저 달에 사람이 살다니...
비엘 :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엘치 : 아, 아뇨... 비엘님의 말씀이라면... 믿습니다...
비엘 : ...내게 묻고 싶은게 잔뜩 있는 건 알고 있지만, 우선 이쪽부터 질문하게 해다오. 이레귤러 제군은 대체 어디서 온 거지?
켄이치 : ...신서력 187년의 지구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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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 : 신서력...? 들어본 적이 없는 연호군.
테츠야 : (이 남자는 우리들이 과거에서 왔다는 것을 눈치챈 건가...?)
메구미 : 당신들은 이 지구의 역사를 잘 알고있는 것 같은데, 그걸 우리들에게 가르쳐주실 수 없으세요?
비엘 : 유감스럽게도 그건 안 돼.
메구미 : 에?
비엘 : 왜냐하면, 지구의 역사는 대부분 봉인되어 있으며, 그 사실... [흑역사] 의 열람을 허락 받은 건 사정관 클래스의 인간뿐이다.
메구미 : 흑역사...
잇페이 : 거창한 이름이군.
켄이치 : (우리들이 있던 시대 이후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설마, 충격파가 지구를 덮친 결과가 이 황폐한 세계라는 건가...)
비엘 : 여기서 자네들과 한가지 거래를 하고 싶네.
켄이치 : 거래?
비엘 : ...그래. 자네들이 내 의뢰를 들어준다면, 난 자네들에게 필요한 정보나 돈, 생활물자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지.
지론 : 잠깐만! 엘치는 어쨌든, 난 당신들을 완전히 신용하지 않아.
엘치 : 지론!
지론 : 엘치도 알고 있잖아! 이 녀석들은 팀프나 빅맨을 뒤에서 조종했다구!
테츠야 : 그래. 포탄포라는 신병기를 우리와 빅맨에게 넘겨서 서로를 싸우게 했지. 그건 어떻게 설명한 거지?
비엘 : ...너희들에게 괜한 의심을 사게 한 것은 부하를 대신해서 내가 사과하마.
지론 : 괜한 의심이라니...
비엘 : 실은, 부하의 행동도 이제부터 얘기할 의뢰에 관계되어 있어.
지론 : 알았어. 우선 당신의 의뢰란 것을 들어보지.
비엘 : 단순한 일이야. 자네들도 문 레이스와의 싸움에 참가해줬으면 한다는 거다.
지론 : 뭐, 뭐라고...!?
비엘 : 우리들이 빅맨에게 자네들을 공격하라고 시킨 건, 이제부터의 싸움에 대비해 신병기를 테스트하고... 자네들의 실전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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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이치 : (역시, 그랬던 건가...)
지론 : 그럼, 팀프에게 내 부모를 죽이라고 한 것도 당신들이 꾸민 짓이야!?
비엘 : 그렇지 않아. 팀프는 빅맨과의 연락통이었을 뿐이야.
지론 : ......
테츠야 : ...과연. 그럼 빅맨과의 싸움에서 이긴 우리들은 이노센트에게 선택된 전사라는 건가.
비엘 : 그렇게 생각해도 상관없다.
잇페이 : 왜 우리가 당신들을 위해 싸워야 하는 거지?
비엘 :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만, 문 레이스는 지구에 사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위협이다. 우리 이노센트도 그들과의 싸움 준비를 하고는 있지만, 저쪽이 기술적으로 우세해.
테츠야 : ......
지론 : 우리들이 당신의 의뢰를 거절한다면...?
비엘 : ...이 의뢰는 강제가 아니야. 자네들은 운송업을 계속해도 상관없네.
지론 : ...어쩔래, 엘치?
엘치 : ...조금...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비엘님.
비엘 : 그러지. 판단에 필요한 정보는 제공하마.
[아이언 기어 브릿지]
코트셋 : 뭐라고요!! 아이언 기어로 바다를 건너겠다는 겁니까!?
엘치 : 그래. 그게 비엘님의 의뢰야.
코트셋 : 하, 하지만... 바다를 건너는 건, 이노센트의 규칙을 어기게 되는 겁니다만?
치르 : 저기, 저기. 바다가 뭐야?
메딕 : 그렇군... 너도 알기 쉽게 말하자면, 끝없이 넓은 물웅덩이지.
치르 : 물웅덩이? 오아시스보다 더 커?
메딕 : 그래, 그렇단다.
라그 : 하지만 말야... 바다 저편에는 블루스톤이 없다는 소문이던데. 그런 곳에 가도 아무런 득이 없잖아.
엘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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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메 : 게다가 아무리 봐도 이노센트는 우리들을 이용하고 있어. 그런 녀석들의 의뢰를 받아들이다니, 사람이 너무 좋은 거라구.
다이쿠 : 별로 명령인 것도 아니잖아?
엘치 : 그건 그렇지만... 비엘님의 얘기로는 유능한 운송업자나 브레이커는 이미 바다를 넘어갔다고 하고... 돈이나 생활물자도 평소보다 더 받을 수 있어. 그것도 블루스톤 없이.
다이쿠 : 그건 땡기는 얘기네.
부르메 : 하지만 말야, 문 레이스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런 녀석들과 싸우는 건 싫어.
라그 : ...지론은 어떻게 생각해?
지론 : 난 비엘의 의뢰를 받는데 찬성이야.
부르메 : 어, 어째서!?
지론 : 이노센트가 우리를 이용해서 뭘 꾸미고 있는지... 난 그걸 알고싶어. 그리고, 그 대답은 바다 너머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부르메 : 어울리지도 않게 진지해지기는. 그야, 넌 부모의 원수를 갚았으니 상관없겠지만.
라그 : ...테츠야들은 어때?
테츠야 : 비엘의 말로는, 우리의 동료가 바다 너머의 대륙에 있는 것 같아. 가능하면 그들을 찾고 싶군.
켄이치 : 게다가 비엘 사정관의 말이 옳은지를 판단하려면 문 레이스와 뭔가의 형태로 접촉해 보는게 좋다고 생각해.
잇페이 : 흑역사란 녀석의 비밀도 알고 싶고 말이지.
메구미 : 그걸 알면, 어떻게 우리들이 여기에 왔는지 알 수 있을지도.
켄이치 : (...그래. 그리고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어떻게든 찾지 않으면 안 돼...)
라그 : ...그럼 정해졌군.
부르메 : 괜찮겠어!?
라그 : 그치만, 그쪽이 재밌어 보이잖아. 그래서, 엘치... 바다를 건너 어디로 가는 거야?
엘치 : 비엘님은 포트세반이란 마을로 향하라고 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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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 그럼, 거기로 가면 되는 거군.
켄이치 : 잠깐만.
라그 : ??
켄이치 : 난 이노센트를 완전히 신용하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해. 어쨌든 바다를 건너서, 우리끼리 저쪽의 상황이나 문 레이스에 대해 조사한 뒤에 포트세반으로 가는게 좋지 않을까?
메딕 : 그것도 일리있군.
엘치 : ......
(포트세반으로 직행한다.)
엘치 : 아니, 난 비엘님의 말씀을 믿어. 코트셋, 아이언 기어의 발진준비를.
코트셋 : 라져!
[P포인트]
비엘 : 아이언 기어는 북 아메리아 대륙으로 발진한 것 같군.
드와스 : 예... 하지만, 그들이 순순히 포트세반으로 갈까요?
비엘 : 어쨌든, 바다를 건너면 확실히 문 레이스와 접촉하겠지. 그들의 목적은 그 대륙의 선벨트 지대를 손에 넣는 거니까.
드와스 : ......
비엘 : 결과적으로는 카심님이 바라시는 대로의 전과도 기대할 수 있겠지...
드와스 : ......
비엘 : 난 이노센트 본래의 교의에 따라, 그들 시빌리언을 시험해 보고 싶어...
드와스 : ...규칙만 지키게 하면 저희들의 컨트롤은 완전합니다. 하지만, 그 족쇄가 풀려버리면...
비엘 : ...그것이 바로 우리 이노센트가 목표로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드와스 : (...그리고, 그건 동시에 이노센트가 이 대지의 지배자 자리에서 전락하는 것을 의미해...)
비엘 : 겨우 세계가 변하기 시작하고, 이 지구에 인류가 성장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대에 그건 불행이 될지도 몰라... 계속해서 그들에게서 눈을 떼지 마라.
드와스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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