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사에 나타난 춘천전투(1950. 6.25~27) (2)

나. 한국전쟁사 2권(1968)
04:15 북한군 제2사단 공격준비사격 개시
05:00 제7연대장은 사단장과 총참모장에게 보고 비상발령
06:00 05시 적 공격을 통보 받은 김성 소령은 B포대 2문을 지휘하여 06시 샘밭(춘천농대 부근)에 진출하여 적 방향에 대하여 사격을 가하였으나 사거리가 너무 짧았음
07:00 제7연대 지휘소 우두산에 개소
08:20 제7연대 1대대 06:00에 소양강을 건너 지내리-유포리 일대 점령 완료(다른 공간사는 1대대가 164고지 일대 점령을 기록하고 있음). 이 무렵 3대대는 대대장 인성관 지휘 하에 제9중대 인풍리, 제10중대 지암리, 제11중대는 가평, 제12중대는 대대본부와 함께 춘천의 연대본부와 함께 위치
11:00 제7연대는 적을 옥산포 신동리선에서 저지. 아군의 105미리 포격에 의하여 교착상태에 들어감. 그간 2문을 제외한 아 포병의 A,B포대의 10문의 포는 봉의산 후방의 우시장 일대에 진지를 점령하고 지원사격을 하고 있었음

춘천에서 아 제6단이 북한군 제2군단의 공격 템포를 어그러지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천만다행이었다. 아 제6사단은 북한군 공격에 대비하여 잘 준비하고 대응했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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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tree, 정말 흥미로운 한국전쟁사 연재입니다! 춘천 전투 초반의 시간대별 기록을 이렇게 세밀하게 정리해주시다니, 당시 상황이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는 듯합니다. 특히 김성 소령의 포대 진출과 7연대의 초기 배치 상황은 당시 급박했던 분위기를 잘 전달해주는군요.

북한군의 공격 템포를 늦춘 제6사단의 역할에 대한 평가는, 당시 춘천 전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줍니다. 앞으로 연재될 내용도 너무나 기대됩니다! 혹시 당시 포병의 화력 지원이나 북한군의 전략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도 다뤄주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계속해서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