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사에 나타난 춘천전투(1950. 6.25~27) (3)

나. 한국전쟁사 2권(1968)
11:00 제1대대는 지내리 방면과 양구 방면의 적을 맞이하여 아 포병 B포대는 춘천 시내 우시장으로 진지를 전환하여 3개 포대가 2개 연대(제4,6연대) 병력이 보리밭으로 은밀침투하는 것을 발견하고 집중타격하여 적에게 큰 손실을 입히고 춘천 점령 계획을 무위로 돌아가게함(다른 공간사를 토대로 25일 19시경으로 추정)

12:00 심일이 수류탄과 화염병 육탄공격으로 적 자주포 2대 궤도 파괴, 1대는 화염으로 파괴

13:00 제19연대 3대대가 차량으로 원주를 출발 17:00 춘천 도착. 금산리 북방 217고지 점령

14:00 2대대는 11시경 소양강을 도하하여 14:00 소양강 남안 진지 점령 이후 제7연대 1대대와 포병대대의 지원사격으로 적을 저지

15:00 김성 소령은 홍천방면의 제2연대를 지원하기 위하여 A포대 5문을 철수시켜 15시에 제2연대대에 배속시킴

20:00 제19연대 1,2대대는 6.25 20:00시에 기차로 원주를 출발, 청량리를 경유하여 26일 04:00시에 춘천에 도착, 제1대대는 소양강 남안에 배치, 제2대대는 우두산으로 이동

긴박하고 숨막하니는 순간이었다. 한편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이 상황에서 어느 쪽이 시간을 지배하느냐에 따라 전투의 승패가 결정되었을 것이다. 다행이다. 국군 제6사단이 효과적으로 막아낸 것은 천운이었다. 그 천운이 대한민국을 구했다.

한국 전쟁사 2권에서 심일 적 자주포를 파괴했다는 것은 거짓으로 들어났다. 육군군사연구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심일의 전공은 조작으로 밝혀졌다. 역사적 사실의 조작은 역사와 정의에 죄를 짓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