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병의 이야기(4)
<세계전투사를 바꾼 6.25 춘천전투 3일(3)>
마치 산야에서 맞싸우고 포로 1명도 생포했다고, 그 옆에 "신동초교"부근서 아군57미리 대전차포와 일전한 부근이다. 어떤 상태인지 현장을 가서 본 적도 없으면서도 허상을 그려 이치에 맞지 않은 억지로 우겨서 춘천전투를 깡그리 바꾼다. 어떤 힘에 의하여 진실한 사실의 서사가 한낱 허구의 시나리오로 변화되고 있다.
'한국전쟁 중 최대의 미스터리 춘천전투3일'이라 지금껏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그것은 호반에 푸른잔디밭처럼 보이는 평야 때문이다. 북한 인민군은 의암호, 소양호 일대의 지세를 전혀 모르고 호반보다 강반 또는 잔디들판으로 인지하고 있는 상황들이 그런한데 "미스터리" 전투라 할까?
1950년 6.25일 그때, 그날은 일요일이라 고된 훈련을 보내고 기다리던 즐거운 날이다. 면회도 하고 빨래도 하고 영화구경도 하고 어쨌든 야전군은 더없이 기쁘고 위안의 날이다. 특히 거의 한달쯤이나 연속 비상령이 이어지니 불평, 불만도 컸다. 따라서 비상명령을 해도 별고 곧이듣지 않는다.
장병들은 다소 실망스런 낯빛이다. 나는 주번사관을 명령받았다. 이날 밤중에 빗줄기는 세찼다. 부대 주번사관 심호은 소위는 B포대 관측장교이며 그날따라 대대본부 주번사령을 겸임하였다.
본부 옥상에서 2인의 병사가 나팔 소리 울렸다. "기상" 새벽 기상점호를 마치고 아침 운동은 비 때문에 생략했다. 아침식사를 하려고 조금 일찍 천막식당에 가서 일지를 쓰고 있는데 연병장과 수송부 정비 천막에 각각 포탄 같은 것이 떨어지는 폭음 소리가 약하게 들린다. 처음은 논과 밭에서 폭음 비슷한 소리가 울리긴 하였지만 설마 포탄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것이 점점 폭음소리가 커지며 가까이 들리더니 천막 친 부대 중심부에 포탄이 명중 하였다. 2발식 두 번 터짐으로써 깜짝 놀란 것이다. 포의 지역사격이다.
@greentree, fascinating deep dive into the Battle of Chuncheon! Your passion for historical accuracy really shines through. It's incredibly important to question narratives, especially when they seem to gloss over key geographical details and the human element of the soldiers involved. Highlighting the soldiers' mindset on that Sunday, the false alarms, and the initial disbelief at the attack paints such a vivid picture.
The fact that the battle's narrative is being questioned so actively is a testament to the importance of perspectives like yours. Have you come across any other historical accounts that corroborate or contrast with your findings? I'm keen to learn more about the "힘" (power) you mention that might be shaping the narrative. Thank you for sharing this important piece of history!